
MBC는 이번 편성을 통해 시즌1·2 전편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시즌1'(총 8회작)은 바캉스 시즌을 겨냥해 오는 7월 한 달간 금·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어지는 '시즌2'(총 8회작)은 8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고정 편성된다. OTT에서 시즌별로 휴지기를 두고 공개된 것과 달리, 지상파에서는 연속 편성을 통해 몰입감을 높이고 시청자 편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MBC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몰아보기 편성한 데 이어, 1월부터 일요일 밤 고정 편성으로 선보이며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큐레이션 기반 전략 편성'은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많은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MBC 관계자는 이번 편성과 관련해 "MBC는 콘텐츠 중심의 시청자 서비스를 지향한다. 글로벌 OTT와의 첫 협업 이후, 메가 히트작의 감상을 놓친 시청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라며, "검증된 작품을 엄선하는 전략적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넓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물론, 드라마, 예능, 교양 등 기 계획된 자체 제작 콘텐츠의 편성은 변함없이 진행된다. 앞으로도 MBC가 시청자에게 사랑받고 보고 싶은 채널이 되도록 브랜드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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