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경찰서는 70대 남성 A(76)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우이동의 한 공원에서 20대 여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공원 의자에 있던 B씨에게 다가가 대화를 하던 중, B씨가 “가정폭력 때문에 힘들다”고 하자 “술과 밥을 사주겠다”며 피해자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본인의 신체를 강제로 만지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과거 가정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7시 52분쯤, B씨의 긴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감시카메라(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범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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