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후견인 이라는 성경과 실낙원을 모티브로 쓰인 비엘인데 성애적인 장면이 없어서 공수도 불분명 하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과 대사들이 아름다워서 추천하고 싶음.
검은 머리가 천사에서 악마로 타락한 루시퍼고 노란 머리가 인간임.
살짝 스포있음.

그=신




작가분이 이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악마가 신과 내기하고 인간을 타락시키려 하는데, 인간이 그를 신을 대하듯 순수하게 믿고 사랑한다면 그건 악마가 이긴 것인가? 아니면 신이 이긴 것인가?"라는 생각에서 시작하셨다고 함.
악마인 루스(루시퍼)는 음탕함의 화신이지만 작가분이 여기서는 안달나도 성욕을 참는 모습이 더 자극적이라고 느끼셔서 둘의 육체적인 스킨쉽은 안 나옴.
대신 둘 다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기는 함.
굳이 따지자면 인간(노란 머리)가 공이고 루시퍼(검은 머리)가 수인듯?
둘의 대화에서 성경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알면 알수록 재밌는 만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