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규는 "시청자 반응을 방송 이후로 보면서 스스로한테 많이 되물어봤다. 저는 우승을 위해서 정말 진심으로 임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과 시청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린 것도 제 책임이고. 반응들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그 불편한 감정들 또한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우승을 한 비결은 제가 잘했기 보다 상황에 최선을 다했기 보다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기도 했고,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우승을 하면서 느낀 점은 진심보다 어떻게 사람들에게 진심이 잘 전해지냐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 부분에 있어서 반성하고 있다"라고 숙연하게 말했다.
우승 상금 3억 8천만원에 대해 정현규는 "프로그램이 끝나고 받아서 수령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는데 출연진 분들한테 맛있는 거 사드리고 이런 데 쓰고, 제가 또 프로그램과 시청자 분들께 피해를 끼쳤으니까 나중에 기부를 일정 부분 할 예정이다"라며 "원래부터 기부를 할 생각이 있었는데, 유튜브에서는 아무래도 진행자 분들이 어떻게 쓰일지 말하는 걸 통해서 우승자를 들키면 안 돼서 그렇게 말한 것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종연 PD는 "제작진 입장에선 기부를 굉장히 비추한다. 본인 마음이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현규는 이후 행보에 대해 "이번 일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 제가 많이 미숙하고 불완전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조금 혼자 치유하려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향후 구체적으로 방송활동, 연예 활동 계획은 없다"라며 "누구보다 간절히 진심으로 임했다. 과정에서 많은 분들께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아 죄송하다. 잘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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