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aQ6RN4tZYc?si=Djxg_vjumwc1FhC7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구상은 최소 지난해 3월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서울 삼청동 안가에서 김용현 당시 경호처장과 조태용 국정원장,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을 불러, "시국이 걱정된다"며 처음으로 "비상대권으로 헤쳐나가겠다"고 한 사실이 검찰 공소장에 적시됐습니다.
최근 12·3 내란 이후 처음으로 비화폰 서버 기록을 확보한 경찰은 내란 혐의와 관련해 별도로 지난해 3월 1일부터 서버 내용을 복구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과 상관없이 경호처 협조로 임의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 비화폰을 포함해 19대의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의 서버 기록 확보 시점이 작년 3월까지 앞당겨지면서 언제, 어떻게 내란의 모의가 시작됐는지 확인할 핵심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감청을 막는 보안전화로 국가기밀을 다루는 대통령과 군 지휘부 등에게 지급되는 '비화폰'이 어디까지 지급됐는지도 확인될 수 있습니다.
이미 내란 비선으로 지목되는 민간인 신분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비화폰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등 계엄 관련 문건 작성을 노 전 사령관이 작성했단 의혹이 불거진 만큼 비화폰 통화 내역이 확인되면 실제 노 전 사령관이 계엄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했는지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이 지급됐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여사가 정권 초기부터 삼성 갤럭시 S20모델 비화폰 1대를 받았고, 경호처는 장관들에게 여사 연락이 갈 수 있으니 전화를 잘 받으라고 당부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 여사는 실제로 계엄 전날 자신의 휴대전화로 조태용 국정원장과 두 차례 문자메시지를 한 통신기록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김 여사와 내란 관련자 간의 통화 내역이 확인될 경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 더해, 김 여사가 내란에 관여했는지 여부 또한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공태현 기자
영상편집: 문철학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2643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