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m.mk.co.kr/news/business/113257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41.3%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 후보가 이 후보를 4.7%p포인트(p)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인터넷신문 폴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조사방식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46%, 김문수 후보 41.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8% 순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불과 2주 전 지난 10일 조사(28.6%) 대비 무려 12.7%p 상승하며 이재명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4.7%p까지 좁혔다.
(중략)
특히 ARS방식으로 조사한 이번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와 20~22일 전화면접방식으로 조사한 갤럽 여론조사결과를 비교했을 때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ARS 조사에서 약 5%p 높게 나타난 이유는 ‘샤이보수 효과’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20~22일 한국갤럽 조사결과에서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급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급등해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 수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도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급등했다.
2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로 나타났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보다 6%p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7%p 오르면서 지지율 격차가 전주 22%p에서 9%p로 크게 좁혀졌다. 이준석 후보는 2%p 올라 10%선에 올라섰다.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 합계는 46%로 이재명 45%를 처음으로 앞섰다.
특히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권에서는 이 후보와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해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상대적인 열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38%, 김문수 41%로 김문수 후보가 근소하게 우세를 보였다. 전 주 충청권 지지율은 이재명 46%, 김문수 29%로 압도적으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이재명 36%, 김문수 45%로 김문수가 앞서기 시작했다. 전 주는 이재명 41%, 김문수 39%였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도 지지율이 전 주 48%에서 금주 60%로 높아져 보수 결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양상이다.
자영업자에선 이재명 47%, 김문수 42%로 나왔다. 그러나 전주에 이재명 58%, 김문수 32%였던 것과 비교하면 역시 큰 차이가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커피 원가 120원’ 발언 후폭풍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