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측은 "사연자는 고등학생 시절 받은 라섹 수술 이후 시각 장애 판정을 받게 됐다"고 알린다.
사연자는 "현재는 사람의 형체만 보이는 정도로 표정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 라섹 수술 이후 검진을 받으러 갔다 고안압 증상으로 대학병원 진료를 안내받았다. 대학병원에서 이미 손 쓸 수 없는 상태였다 했다"고 상황을 전한다.
사고 발생 후 "어머니는 라섹 수술을 진행한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안했다. 아버지는 비용과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다. 결국 의료 분쟁 조정 절차만 진행했다"고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조정을 진행했고, 세 차례에 걸친 눈 수술도 받아야 했다. 아버지의 권유로 복학을 했다. 시각 장애 상태로 학교 생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다."많이 불편했을 텐데 괜찮았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사실 안 좋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도 부모님이 속상해 하시니까"라며 눈물을 보인다.
현재 별거중이신 부모님 사이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해오던 사연자는 "시각 장애를 갖게 된 이후 여러 일들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이 커졌다. 아버지와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운을 뗀다.
이어 "두 분 문제니까 두 분이 해결하시면 좋겠다. '나도 눈 때문에 사는 게 버거울 때가 있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내가 더 힘들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덧붙인다.
또 "의료 분쟁조정을 통해 얻게된 보상금과 관련해 부모님과의 의견 대립을 겪었다"고 하자, 서장훈은 "너무 안타깝고 답답하다", "부모가 자식에게 할 이야기냐", "어떻게 부모가 이러냐"라며 분노한다. 이수근 또한 "무책임의 연속이다"고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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