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제주 모 중학교 교사 이전에 2명의 교사가 먼저 세상을 등졌다”… 멀고 먼 교권보호 언제쯤
10,349 21
2025.05.25 16:17
10,349 21
제주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측 가족의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가운데 지난해 7월과 올해 3월에도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 2명이 학생문제로 정신적 고통을 받다 잇따라 세상을 등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제주도교사노조는 교사 A씨가 숨지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서귀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 괴롭힘을 못 이겨 숨졌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서이초교사 사망사건 이후에도 교권보호는 물론 교사들의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인 현실을 세상에 알리려고 했지만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는 걸 꺼린 유족 측의 반대로 조용히 묻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교사들의 슬픈 현주소를 덮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었다. 설상가상 올해 3월에도 서귀포 한 초등학교 교사가 유사한 문제로 세상을 등졌다. 역시 유족 측이 원하지 않아 사건은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이처럼 최근 1년새 제주에서만 A교사 등 3명이 비극을 맞았다.


A교사와 달리 세상을 등진 2명의 교사는 학교가 아닌 곳에서 숨졌기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교육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총 168명의 교사가 세상을 등졌다.


노조 관계자는 “초등학교때 악성민원을 했던 학부모와 학생이 중·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악성민원 역시 마치 대물림하듯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악성민원은 교권문제가 아니라 인권문제로 접근해 믄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교사들은 학부모에게 욕먹고 폭행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며 일부 술에 취한 학부모들은 밤에 전화해 막말을 퍼붓는 등 악성민원에 교사들은 병들어가고 있다”면서 “학부모들의 악성민원이 걸러지는 필터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에게 과제물을 전달하고 학교 전달사항을 단톡방에 올리면서 교사의 개인전화번호를 노출되고 있는게 현실”이라면서 “개인번호를 오픈하는 한 언제든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


교육계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학교 민원팀을 구성해 민원체계를 일원화하고 학교 민원을 교감 교장, 행정실장이 받아 필요한 경우 교사에 분류해 의견 청취하고 학부모에게 전달하도록 했으나 교육부의 이같은 교권 회복과 보호 강화 방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전반적인 학교의 민원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제주도교육청 앞마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추도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서이초 사건 이후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적 방안을 마련했으나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 같다”고 인정하며 “민원대응체계를 전국적으로 점검해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2일 숨진 A교사는 사망 일주일 전 몸에 부종이 생겨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무단결석하는 학생을 설득해 학교에 나오도록 애썼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5438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11 03.26 27,3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3,9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54,12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4,0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0,90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8,5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2,6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5 20.05.17 8,650,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8,45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530 팁/유용/추천 토스 3 07:35 156
3029529 이슈 샤이니 민호 가족 단톡방 분위기 5 07:09 2,883
3029528 기사/뉴스 [단독]'병풍 논란' 송지효, 'SNL 코리아' 호스트 출연 9 07:03 1,885
3029527 기사/뉴스 [단독] '악마는 프라다2' 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내한 확정…'유퀴즈' 뜬다 46 07:00 1,619
3029526 이슈 딸 둘의 외모차이가 심할 때ㅠ 자매분들의 조언부탁드려요 72 06:56 6,774
302952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브라질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고 스트리밍 주간데뷔 13 06:55 515
3029524 이슈 ‘마이클‘ 특별관 포스터들 4 06:51 514
3029523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독일 역대 최고 커리어하이! 앨범 차트1위 싱글차트1위 26 06:12 1,084
3029522 이슈 이제는 아육대도 하는 투디돌 성우판 근황 1 05:53 1,406
3029521 기사/뉴스 송혜교, 옥주현 품에 쏙 안기네‥이 우정만큼은 영원히 2 05:17 3,295
3029520 이슈 오열하는 나니가스키 루비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 04:57 2,244
3029519 이슈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내한 소식 31 04:52 3,038
3029518 기사/뉴스 K-연극도 외국인 관객 유치 늘린다 2 04:50 1,181
302951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93편 04:44 294
3029516 이슈 광화문에서 보라색 머리를 한 아주머니 보고 BTS 팬인줄 알고 인터뷰한 기자ㅋㅋㅋ 26 04:28 5,231
3029515 이슈 개봉하는 영화 <끝장수사> 스피드 쿠폰 1 04:26 1,415
3029514 유머 재탕할 수록 존잼인 응답하라 해리포터 jpg. 32 04:20 3,687
3029513 유머 만약에 영화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면.jpg 14 04:08 2,892
3029512 유머 집에 인주 없어서 AOU 노을밤으로 도장 찍었다 4 03:59 1,777
3029511 이슈 아이브 막내 이서가 언니들에게 반말을??? 2 03:58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