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구조조정은 LG화학이 석유화학 불황 장기화와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LG화학은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통한 자구책 마련에 나선다는 얘기다.
LG화학은 관련 내용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LG화학 복수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제조업 기반으로 희망퇴직 50% 이상 추진할 경우 운영자체가 어렵고, 수처리 사업 매각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몇 년간 국내 화학산업이 극도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같은 소문이 더욱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G화학은 국매 1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최근 전남 여수공장 사택 3곳 중 2곳을 폐쇄하고, 통합 운영하는 안을 직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역시 석유화학산업 장기 불황 등으로 인한 비용 절감과 현금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이 같은 분위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발 공급 과잉과 세계 수요 둔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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