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군부대 사칭' 한국인 사기꾼 15명, 캄보디아서 집단 체포
9,248 10
2025.05.23 18:25
9,248 10

 

캄보디아서 현지 경찰에 검거
군부대·법무부 등 공공기관 사칭
"대리구매 해달라"며 돈 뜯어내

 

중국계 범죄조직 밑에서 범행
단속 뒤에도 사기범 추가 모집
같은 곳에서 범행 계속 이어져

 

 

 

캄보디아에서 생활하면서 국내 자영업자들에게 '대리구매 사기' 등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찰청 인터폴공조계는 사기꾼들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캄보디아 이민당국과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경찰청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한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사기 조직원 15명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이 붙잡힌 장소는 '황관'이라는 이름의 범죄단지다. 중국계 사기 조직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최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은 중국계 범죄 조직이 밀집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캄보디아 경찰에 검거된 한국인들은 지난 2~3월부터 대포폰과 컴퓨터를 갖춘 단지 내 콜센터에서 활동했다. 군부대와 법무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국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리구매 사기를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벌였다. 먼저 1차 기망자가 군인을 사칭해 음식점 주인에게 "부대 내 단체 회식을 예약하고 싶다"며 접근했다. 이어 "고급 와인을 대신 주문해 달라"며 특정 와인 판매업체의 연락처를 건넸다.

 

 

피해자인 식당 사장이 해당 업체에 연락하면 와인업체 직원을 사칭한 2차 기망자가 와인 대금을 송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가 돈을 보내면 두 사람 모두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음식점뿐 아니라 철물점, 인테리어 업자 등 다양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같은 수법의 사기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캄보디아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통상 한국인이 캄보디아에서 사기 범행을 저지르다 적발됐을 경우 1~2개월 간 유치장에서 조사받은 뒤 추방된다. 캄보디아 경찰은 이들을 연행해 캄보디아 입국 경위와 구체적인 범행 방식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인터폴공조계 관계자는 "현지 조사가 마무리된 후 현지 이민당국과 협의해 국내 송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집단 체포된 뒤에도 중국계 조직은 한국인 인력을 추가 모집해 범행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관에서 감금된 채 일하고 있다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매출이 4억 원"이라고 전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357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8 01.08 37,5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3,8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931 이슈 강다니엘한테서 선물상자가 도착했다는 일본 강아지 1 15:04 787
2957930 이슈 시청자 사이에서 좋아했던 남자주인공이 갈렸던 드라마...jpgif 6 15:03 707
2957929 이슈 변우석 MBC 연기대상 소속사 비하인드 포토 📸+ 비하인드 필름 📹✨ 2 15:01 155
2957928 이슈 내향견들 5 14:59 545
2957927 유머 이박사 <몽키매직>으로 메보 정하는 아이돌 멤버들.jpg 14:59 327
2957926 유머 Grok이 선정한 가짜뉴스 베포 계정 순위 18 14:56 1,306
2957925 이슈 이 책을 왜 제 세금으로 사요 (ai 딸깍책) 3 14:55 1,026
2957924 이슈 20년 된 차인데 지금봐도 개멋있는 차 갤로퍼 20 14:55 1,545
2957923 유머 서점가면 무조건 보이는 양산형 에세이 책들 4 14:54 1,199
2957922 이슈 6년 전, 케이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댄스 챌린지...twt 17 14:51 1,779
2957921 이슈 80년대에 집에 전화기가 없는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서장훈의 최후.jpg 43 14:50 2,376
2957920 이슈 안성재 유튜브에 댓글 남긴 발베니 18 14:49 2,871
2957919 정보 부산 동의대: 학폭학생 24명 합격 41 14:47 2,491
2957918 이슈 [45회 선공개] 너 2억 마련해와. [화려한 날들] | KBS 방송 1 14:47 208
2957917 이슈 얼마 전,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식적으로 테스트 해본 테슬라 자동차 자율주행 소감.jpg 6 14:46 1,288
2957916 유머 휴먼덕죽체 이정도로 잘구사하고싶다 13 14:46 1,720
2957915 유머 대학로 쪽 바람이 너무 쎄서 4출쪽에 두꺼운 유리 파편이 바람에 여기저기 날라다닌다함 21 14:44 3,140
2957914 이슈 사실 일본의 총리 지지율은 생각보다 훨씬 낮을수도 있다 18 14:43 2,060
2957913 이슈 극혐주의) 심약자 들어오지 말것) 이 고양이를 위해서 기도 한번씩만 부탁해ㅠㅠ 12 14:41 1,459
2957912 유머 모든걸 불태우는 블랙김풍땜에 大폭소중인 손종원 11 14:41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