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었던 2023년 6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로 나서 3회말 수비 때 파울 지역에 뜬공을 포구하는 과정에서 방수포를 덮는 롤러에 무릎을 부딪쳤다. 검진 결과 무릎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고, 6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러프는 다시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오지 못했다.
러프는 “2023년 신시내티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방수포를 덮는 롤러와 충돌하며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시설로 인한 위험 걱정을 하면 안 된다”라며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신시내티 구단이 안전한 경기장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 과실이 있다는 게 소장의 골자다.
러프는 추가적으로 “방수포 롤러 끝부분이 날카로운 금속 재질이었다. 보호용 쿠션 등이 설치되지 않으면서 무릎을 다쳤다”라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신시내티 구단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러프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효자 외국인타자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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