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3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지귀연(51·사법연수원 31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 부장판사가 대법원에 소명서를 제출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전날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접대 의혹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담은 문건과 입증 자료 등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사진 속 동석자들은 모두 법조인으로 알려졌는데, 지 부장판사는 소명서에서 친목 모임일 뿐 민주당이 주장한 접대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 부장판사는 "당시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고 헤어지기 전 후배들의 요청에 따라 찍은 기념사진"이란 취지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해명했다.
당시 지 부장판사는 후배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밥값을 직접 결제했고, 후배들이 집에 가려는 지 부장판사를 "술 한잔하고 가자"며 인근 주점으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지 부장판사는 주점에서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었고, 술자리를 시작하기 전에 귀가했다고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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