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지지 선언에는 한국전복산업연합회, 한국김산업연합회, 한국광어양식협회 서남해지회, 한국내수면양식협회, 한국수산종자산업협회, 부산기장 해조류 생산자협회, 한국수산업경영인 연합회 전·현직 회장 등 전국 수산인을 대표하는 단체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약 4만7천여 명의 수산업 종사자를 대표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수산업은 미래 산업... 이재명은 준비된 지도자"
수산업계는 이날 지지 선언문을 통해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 굴 세계 3위 수출, 광어·전복의 대중화 등 수산업의 성과를 짚으며, 최근 기후 위기와 생산비 상승, 소비 위축 등으로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수산업을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도약시킬 유일한 지도자가 이재명 후보"라고 주장했다.
특히 ▲어민 소득 증대 및 정주 여건 개선 ▲기후 위기 대응형 지속 가능한 수산 정책 ▲청년 귀어 및 어촌 활성화 대책 등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수산 정책을 실효성 있는 해법으로 평가했다.
전국 수산업계 대표들은 "수산업은 더 이상 과거의 산업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수산업은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지역 경제와 해양주권을 지탱하는 뿌리 산업이며, K-SEA 푸드라는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복, 김, 굴, 광어 등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과제는 이러한 경쟁력을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전 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 회장은 "이재명은 수산업을 아는 대통령이고, 기후 위기에 준비된 지도자"라며 "이번 선언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해남·완도·진도 지역은 전국 전복 생산량의 90%, 김 생산의 50%, 광어의 40%를 차지하는 대표적 수산업 중심지로, 이번 지지 선언이 갖는 상징성과 실질적 파급력은 클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의원은 "수산업계의 이번 결집은 단순한 선거 지원을 넘어, 국가 산업 정책과 관련한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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