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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사 작가의 또다른 정통 멜로 <착한남자> 엔딩씬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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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3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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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p-Z7gxbJww?si=KAgckSSiS018iwys



(2:55~) 은기가 물었다. 

그 때 터널에서 왜 자신의 차를 피하지 않았냐고.

은기에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난 그 이유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 

그 때 난 세상과 내 자신에 몹시 지쳐있었고 이번 생은 그냥 이대로 끝나도 상관없다고,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15:23~) 그리고 다음 세상에서 은기와 꼭 다시 만나 

그 땐 누구나 하는 평범한 연애를 

세상 사람 누구나 모두가 하는 평범한 사랑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그렇게 신에게 기도했던 것 같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그녀가 아는 사람에게 묻기도 하고
어떨 땐 그녀의 집 앞을 서성여보기도 하고
어떨 땐 그녀의 부모님께 잘 보이고 싶어서
그녀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트로트를 배우고 바둑도 배우고 
아무 음식이나 먹성 좋게 잘 먹는 법도 배우고 
어떨 땐 그녀가 좋아하는 팝 아티스트의 노래를 전부 외우고
어떨 땐 그녀가 자주 가는 장소에 가서 하루 종일 그녀를 기다려보기도 하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말하고 
그리우면 그리웠다고 말하고 
설레며 감사하며
그렇게 누구나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기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난 다시 신에게 기도한다.

고맙습니다.

난 지금, 행복합니다.



-

이경희 작가 특유의 덤덤하게 가슴을 울리는 문장과 나레이션에 찰떡인 송중기 목소리로 레전드가 된 엔딩 나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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