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최대 8조 최소 4조 가치 평가
배우자 이씨 권 창업자에 절반 분할 청구
국내 11위 자산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의 이혼 소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 창업자와 배우자 이모씨의 이혼소송 관련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는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 가치가 최대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권 창업자의 배우자 이씨는 지난 2022년 11월15일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권 창업자 보유 재산의 절반을 분할해 줄 것을 청구했다.
이에 권 창업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주식 가치가 이번 이혼 소송의 핵심 분할 대상이 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비상장사 지분인 만큼 가치 산정 방식이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법원이 외부 회계법인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가치 평가를 의뢰한 결과 최대 8조160억 원, 최소 4조9000억 원이라는 평가 금액이 나왔다. 평가 방식에 따라 이 외에도 5조9000억, 6조1400억, 7조3700억, 7조8900억 등 금액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감정평가는 원고와 피고 각자가 양측이 원하는 평가 방식으로 가치를 계산해 재판부에 감정 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재판부가 어떤 가치를 선택할 지는 추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혼 소송은 지분 가치가 최대 8조가 넘어가는 만큼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액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기록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2심 판결 사례인 1조3808억원이 최대 규모다.
권 창업자는 2001년 이씨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씨는 30%를 출자한 스마일게이트 공동 창업자였고, 2002년 창업 초기 대표이사와 2005년 사내이사를 지내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기 위해 경영에서 물러났다.
권 창업자의 자산은 대부분 이 씨와의 결혼 이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실제로 이혼 시 권 창업자의 재산 절반이 분할 될 가능성이 졈쳐지는 것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개발한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크게 성공하며 E-스포츠의 붐을 타고 회사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이어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는 등 국내 굴지의 게임제작 회사로 거듭나고 있으며 권 창업자는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회계연도에 배당으로 1000억원의 현금을 받기도 했다.
https://www.next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8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