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시장 불공정성 문제...‘앞으로 걸리면 죽는다’ 할 것”
7,957 3
2025.05.22 17:54
7,957 3

https://www.mk.co.kr/news/politics/11324003

 

李 ,공식 선거운동 첫 제주행
경남서 盧·文 멘토 송기인 신부 만나
“외교, 치밀하게 준비해야” 조언 들어
김대남 해프닝엔 “필요하면 문책” 주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제주를 찾아 주식시장을 공정하게 바로잡고 성장을 이끌겠다며 “시장 불공정성은 의지 하나로 ‘앞으로 걸리면 죽는다, 돈 다 뺏긴다, 돈 번 거 이상 벌금도 내고 그 이상 감옥도 오랫동안 확실히 가야 한다’ 라고 하면 무서워서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진행한 선거유세 연설에서 “시장 불공정성 문제는 6월 3일 선거가 끝나는 순간에 해결될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한국거래소를 찾아 자본시장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이 후보도 관련 입장을 밝히며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장기투자하래서 우량주를 샀더니, 새끼를 낳았는데 그 새끼는 내 것이 아니다. 이게 말이 되냐. 그런데 우리나라는 물적분할로 재상장하는 것이 허용된다”며 “이걸 못 하게 막는 게 상법 개정인데 국민의힘이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기업의 물적분할로 인한 소액주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내용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 후보는 이날 국내 기업의 낮은 배당률을 문제 삼기도 했다.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배당에 너무 인색해 10조 원을 벌어도 배당은 1조 원에서 2조 원에 불과하다”며 “배당 성향이라고 하는 게 중국 공산국가 기업보다 더 배당이 낮다. 배당을 워낙 안 하다 보니까 주가가 왜곡됐다”고 했다.

이날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유세현장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이 후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1000여명의 지지자들로 빼곡했다. 이 후보는 이번 주 진행 된 유세 중 이례적으로 방탄 유리막 등을 사용하지 않고 제주 햇빛을 온전히 맞으며 연설을 진행했다.

지지자들은 파란색 두건과 종이꽃, 파란색 부채 등 다양한 유세 도구와 ‘이잼뽑고 꿀잼민국’, ‘그대가 이순신’ 등의 손팻말을 들고 이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이에 화답하며 제주에 대한 덕담을 이어갔다. 그는 발언을 통해 “매년 4·3 추념식 때마다 제주를 방문했는데 내년에는 대통령이 돼서 방문했으면 좋겠다”라며 “제주는 아마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사회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도시가 될 것이다. 그게 제주도의 새로운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폭력범죄에 대해서는 영구적으로 공소시효를 배제하고, 국가폭력범죄자가 재산을 물려주는 범위 내에서는 후손들에게도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라며 “(대통령) 거부권을 저에게 주시면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순간 즉각적으로 거부하지 않고 사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주요 발언마다 “이재명”을 외치며 유세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일컬어지는 송기인 신부와 만나 국가 외교의 중요성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이 후보는 신부와 만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송 신부께서 국가적 운명이 걸린 이번 대선에서 자잘한 문제들로 치고받으며 비난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하셨다”라며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은 세심하고 철저하게 외교를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우리 외교는 현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심지어는 놀러 간다는 평가를 받는 외교 인사도 있다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신부는 현지 교민들의 역량도 적극 활용하고, 보다 치밀하게 외교적 성과를 내는 데 힘써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말했다.

김대남 전 행정관이 이 후보의 선대위 합류를 철회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통합의 가치를 훼손하는 경솔한 조치로 보여진다. 재발방지책 마련과 필요하면 문책도 검토하라고 얘기했다”며 “김대남 부분은 실무선의 실수 같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76 12.19 63,0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24 이슈 남자친구랑 매일 하나씩 문답?하는 어플이 있는데ㅋㅋㅋㅋ 20:48 16
2942623 유머 안성재님 두쫀쿠는 보류 드리겠습니다 7 20:46 460
2942622 정치 정보통신망법 여당 주도 통과…사실적시 명예훼손 유지 1 20:45 70
2942621 유머 [망그러진 곰] TO. 세상의 모든 평범한 산타들에게 🎄 10 20:44 268
2942620 이슈 퀸카로 살아남는 법👑 | STAYC's Christmas Gift🎁 20:43 68
2942619 유머 프롬에 젖는다는 말이 안 보내진 결과...jpg (feat. 장현승) 14 20:41 955
2942618 이슈 첫째딸은 아빠를 닮는다 vs 엄마를 닮는다 25 20:41 507
2942617 유머 최근 트위터에서 (다시) 붐인 노래...twt 1 20:41 479
2942616 기사/뉴스 땜질 수정한 입틀막 ‘정통망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6 20:40 262
2942615 유머 이게 무슨 열매임? 13 20:39 981
2942614 유머 고양이의 성장과정 20:38 312
2942613 이슈 [지진정보] 12-24 20:32 경남 통영시 남남서쪽 36km 해역 규모2.2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Ⅱ(경남) 20:35 294
2942612 기사/뉴스 장민호→김종민, 자립준비청년들 ‘인생 멘토’ 됐다 20:33 200
2942611 이슈 멜론뮤직어워드 이후 댄스장르 순위권 50위대에 진입한 엑소 으르렁 7 20:30 471
2942610 이슈 KRW 상식이다 vs 모를 수 있다 165 20:29 9,731
2942609 이슈 원덬기준 역대급 외모인데 별로 안뜬거 같은 연예인 갑.jpg 46 20:28 3,264
2942608 이슈 <2025 SBS 가요대전> MC 유진이는 어떤 드레스를 입게 되었을까요? 20 20:27 1,355
2942607 정치 이재명 대통령 트위터: 희귀·중증난치질환 치료, 진단, 지원 전반에 걸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 15 20:26 378
2942606 기사/뉴스 충북경찰청 간부 만취 운전하다 가드레일 '쾅'…직위해제 4 20:25 258
2942605 이슈 하입프린세스 윤서영(ysy) 걸그룹 데뷔전 작업물 수준 20:24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