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아드 빈 알리 알카르지 카타르관광청 회장은 자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주최하고 싶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알카르지 회장은 도하에서 열리는 제5회 카타르경제포럼(QEF)을 계기로 연합뉴스 등 취재진과 인터뷰하면서 "작년에도 BTS를 초청하려고 했는데 메인보컬이 군 복무중이라고 해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BTS의 정국이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의무복무 중인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정국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올라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알카르지 회장은 또 자신의 6살짜리 아들이 K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 뽑기를 좋아한다며 "드라마를 직접 보지도 않은 아이가 이렇게 문화의 영향을 받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한국 문화를 따르고 싶어하고 한국의 것들이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며 카타르가 올해는 아르헨티나·칠레 등 남아메리카 국가들과 진행하고 있는 '문화의 해' 행사를 향후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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