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치사율이 최대 75%에 달하는 고위험 감염병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를 제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지정되는 1급 감염병 사례다.
18일 질병청에 따르면, 니파 바이러스는 비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었지만 최근 감염병관리위원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1급 지정 안건이 통과됐다.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과일박쥐나 돼지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또한 박쥐의 체액에 오염된 과일이나 수액 섭취,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
감염 시에는 잠복기 5~14일을 거쳐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뇌염, 혼수상태, 정신착란 등 신경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특효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출처 : 톱스타뉴스(https://www.topstarnews.net)
기사/뉴스 치사율 75% 니파 바이러스, 백신 없이 1급 감염병 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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