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금고 손댄 간 큰 신입들… 농협은행서 또 시재금 횡령 발생
6,650 13
2025.05.22 15:05
6,650 13

https://biz.chosun.com/stock/finance/2025/05/22/SM6MIRUTJRD6HKK3BFCAMBRUC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13차례 걸쳐 시재금 횡령…경찰 고발
신입 행원 시재금 횡령 사고 잇따라
농협은행, 이달 중 출납 프로세스 개선
직원 보유 ‘5만원권 전액 회수’키로

 

NH농협은행에서 지점 시재(보관 현금) 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잇단 횡령·배임 등 금융 사고에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지난 3월 한 지점에 방문해 시재금을 직접 검사하고 직원들에게 금융 사고 예방 교육을 실시했음에도, 금융 사고는 거듭되고 있다.

22일 조선비즈 취재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경기 의왕시의 한 영업점에서 신입 행원 A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회에 걸쳐 시재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시재금은 창구 직원이 고객에게 내줄 용도로 소지하고 있는 현금을 뜻한다. A씨는 1회당 1000여만원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A씨를 경찰에 고발했으며, 의왕경찰서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경기도의 다른 영업점에선 이달 신입 행원 B씨가 시재금 200만원가량을 횡령한 사고도 발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사고 발생 다음 날 바로 적발해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고 했다.

시재금 횡령 사고는 은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유형 중 하나다. 은행 직원들은 일정 한도 이하의 시재금은 개별 보관하고, 일일 결산 과정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시재금을 전산 시스템에 입력한다. 하지만 전산상으로 금고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 금고는 비어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전산상에는 1000만원이 시재금으로 있는 것처럼 입력해 놓고 실제로는 500만원만 넣어둔 채 나머지 500만원은 직원이 일시적으로 유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농협은행에선 지난해 11월에도 신입 직원이 자동입출금기기(ATM) 시재금 2400만원을 빼돌린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수백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와 비교해 사고액은 적지만, 관리의 허점을 노린 시재금 횡령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농협은행은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출납(현금의 수납 및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은행 직원이 일일 결산 마감 시 오만원권 전액을 모출납(지점 전체 시재를 관리하는 담당자)에게 인계하고 퇴근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는 권종별로 최대 99매까지 전산 등록 후 은행 직원이 보유할 수 있지만, 횡령 사고 예방을 위해 오만원권은 전액 인도하도록 한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3월부터 창구 직원이 오만원권은 매일 모출납에게 인계하도록 출납 지침을 바꿨다. 우리은행은 3월부터 자동 정산 기능을 갖춘 스마트 시재 관리기를 도입했다. 영업 종료 후 시재를 직원이 보관하지 않게 함으로써 횡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 2~3년 새 횡령 등 금융 사고가 크게 늘었다”며 “은행 내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시재 횡령 사고는 개인의 일탈이지만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엄격한 시재 관리, 담당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제171회 나오키상 수상작! 전염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이야기, 《창궐》 도서 이벤트✨ 389 01.27 49,5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0,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34,9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89,9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22,7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9,9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0,7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7387 이슈 지금 공개 된 일프듀4 한국인 연습생들 2 17:29 385
2977386 이슈 급등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삼성,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고객사에게 구매 물량 조절을 요구함 자신들의 메모리를 쓴 제품을 최종적으로 어디다 팔지, 재고를 쌓아놓는 게 아니라 진짜 쓰려고 하는 것인지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이며 그만큼 메모리 회사의 파워가 강해졌음을 보여줌 17:28 341
2977385 이슈 나 진심 이러면서 금요일 기다림 17:28 214
2977384 이슈 이거 앙꼬 진짜 귀여운점.... 신비한테 우다다다 뛰어와서 ☆☆신비한테 엉덩이 붙여서 앉음☆☆ 1 17:27 283
2977383 이슈 일프듀 출연하는 것 같은 구.미래소년 시영 4 17:26 287
2977382 기사/뉴스 SKT, '해킹 피해자에 10만원씩 보상' 조정안 불수용 2 17:26 412
2977381 이슈 귀여운 달항아리 3 17:25 549
2977380 유머 강쥐 방구끼는거 볼 사람 1 17:25 297
2977379 기사/뉴스 신기루, 약물 복용 의심 악플에 분노 "만병통치약 두쫀쿠 뿐, 꿈 깨고 산책이나 하길" 18 17:19 2,412
2977378 이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화보 2 17:18 502
2977377 이슈 왜 아무 명문대생들도 나와서 항의집회를 안 하는지 참 신기하죠. 10 17:18 1,991
2977376 이슈 일본 졸업 작품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귀엽고 당신을 불쾌하게 하지 않는 마스코트’ 6 17:17 1,206
2977375 기사/뉴스 "차은우, 징역살이도 가능"…현직 변호사가 본 200억 탈세 혐의 6 17:16 741
2977374 이슈 2026년 1월 마지막주 뮤직뱅크 1위후보 3 17:15 818
2977373 기사/뉴스 [단독] 국토부 "무안공항 방위각, 설치부터 개량까지 모두 기준 미충족" 2 17:14 470
2977372 이슈 서은광 Greatest Moment 챌린지 with 플레이브 밤비 10 17:13 188
2977371 이슈 너무 귀여운 포켓몬 신상 굿즈 'Don't Attack Me' 시리즈🎀.jpg 7 17:12 779
2977370 이슈 생일카페 대관해줬다가 고소까지 가게된 카페 사장님.insta 98 17:12 9,708
2977369 이슈 금요일 오후 5시에 [긴급] 이라고 이메일을 보내도 딱히 방법은 없습니다. 다음주에 봐요.twt 25 17:11 2,195
2977368 기사/뉴스 2026년 탄생한 공개커플 3..창조♥캐스퍼∙신은수♥유선호∙배나라♥한재아 3 17:10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