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中이직하려고 하이닉스 HBM기술 아이패드로 77장 찍었다
6,654 19
2025.05.22 10:25
6,654 19

https://view.asiae.co.kr/article/2025052206464680642

 

화웨이 이직 제의 받은 前 SK하이닉스 직원
檢공소장 "업무용 노트북 재택근무지로 반출"
"아이패드로 하이브리드본딩 자료 77장 촬영"

 

화웨이에 이직하려고 기술을 빼돌려 재판에 넘겨진 SK하이닉스 전 직원 김 모 씨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자료를 아이패드로 77장 찍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HBM은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첨단 기술로, 인공지능(AI)의 엔진으로 불린다.


22일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2022년 2월 7일 중국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으로 이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 씨는 이력서 작성에 사용할 목적으로 다니던 회사의 업무용 노트북을 재택근무지로 가져온 후, 같은 해 5월 20일경 회사 'HyDisk TF문서함'에 접속했다. 여기서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정보가 포함된 '웨이퍼 본딩(Wafer Bonding 강의자료_20190522.pptx' 파일을 자신이 소지하던 아이패드로 총 77장 촬영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서 밝혔다.

 

하이브리드 본딩은 HBM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김 씨가 찍은 자료는 2022년 당시 초기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씨가 이를 중국 기업에 직접 유출한 정황은 공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 씨가 집중했던 것은 이직 제의를 받았던 하이실리콘에 필요했던 CMOS 이미지센서(CIS)였다. 김 씨는 2022년 3월 11월부터 14일까지 이 회사 이력서를 준비하면서 CIS 영업비밀 PPT 자료를 인용했고, 이를 하이실리콘 인사담당자에게 전달했다고 검찰은 공소장에서 밝혔다. 다만 하이실리콘으로 이직은 보류됐고 김 씨는 5개월 후인 8월 17일경 또 다른 중국회사로 이직을 제안받았다. 김 씨는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영업비밀 PPT 자료를 첨부한 이력서를 회사에 냈다고 검찰은 밝혔다.


김 씨는 같은 해 SK하이닉스의 내부 감사에서 적발됐고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의 수사 끝에 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비슷한 시기 SK하이닉스에서 기술을 빼돌려 기소된 중국인은 항소심 선고(수원고법 형사 2-1부)에서 징역 5년 및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징역 1년 6월 및 벌금 2000만 원이 선고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 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이 유출되고 회수되지 않아 피해회사와 대한민국의 재산상 손해 액수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485 12.26 48,1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1,3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3,0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3,6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7,4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0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183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 사상 처음 15억원 돌파 2 07:24 349
2946182 이슈 나태해질 때쯤 꺼내보는 짤ㅋㅋㅋㅋㅋ 2 07:16 1,239
2946181 이슈 거짓말 같다는 면접 후기 7 07:06 3,025
2946180 유머 어망에 걸려 구조된 후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고 동네에 정착해 산 펭귄 라라 24 06:50 3,574
294617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6:49 214
2946178 정보 생리 안 터질 때 누르면 좋다는 지압 위치 36 06:44 3,213
2946177 유머 이서진이 찍은 한지민 사진 7 06:42 3,421
2946176 기사/뉴스 남의 집 현관문 '쾅' 걷어차고 줄행랑…미 SNS '도어 킥' 유행에 경찰 경고 2 06:40 871
2946175 이슈 최저 점수 찍은 기묘한 이야기(스띵) 시즌5 에피 9 06:38 1,282
2946174 이슈 스마트스토어에 문의했더니 욕 먹은 썰 + 후기도 있음 5 06:38 2,607
2946173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6:32 216
294617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6:30 145
2946171 정보 무모해 보이지만 공식 안전 지침을 그대로 따라한 얼음에 빠진 후 빠져나오는 방법 6 06:29 2,746
2946170 이슈 크리스마스에 헤어졌는데 쪽팔려서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음 6 06:26 1,666
2946169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23 162
2946168 유머 민경훈을 잘못 건든 에픽하이 투컷 1 06:19 1,029
2946167 이슈 감금죄, 강요죄로 신고할까 지금 고민 중입니다 신도해도 될까요? 15 06:15 1,461
2946166 이슈 3일 뒤면 50살 되는 연예인들.list 42 05:55 4,827
2946165 이슈 2026년 1월 컴백or데뷔 예정인 가수 모음 4 05:32 821
2946164 이슈 고수위에 초고수 5 05:20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