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93032?ref=naver
이재명, 페이스북에 글
조수미·정명훈도 언급
“K-컬처 세계인을 감동시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유로파 리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김구의 꿈이 현실로: K-이니셔티브가 세계를 이끌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드디어 당신이 꿈에 그리던 10년의 헌신이 완성되는 순간입니다!’, 캐스터의 흥분된 이 한 마디가 모두의 아침을 힘차게 깨운 오늘”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K-이니셔티브는 이 후보가 대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세계를 여러 영역에서 선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세웠던 개념이다.
앞서 손흥민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토트넘 홋스퍼는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 후보는 이 글에서 “팀 최초 한국인 주장, 손흥민 선수는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그가 보여준 헌신 역시 눈부신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짜릿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손흥민 선수의 모습에서, 새벽을 지새운 많은 국민과 함께 저도 큰 기쁨과 희망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구 선생께서 꿈꾸셨던 ‘강력한 문화의 힘’이 세계 속에 빛을 발하고 있다”며 “상상인 줄만 알았던 그 꿈은 무엇보다 강력한 현실이 되었다. K-컬처가 전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는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게 되었다”며 “1957년 프랑스 문화부가 제정한 이 훈장은 예술과 문학 분야의 탁월한 창작 활동과 프랑스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 인물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라고 했다.
또 “정명훈 지휘자는 지난 12일 동양인 최초로 라 스칼라 음악감독으로 선정되는 또 다른 쾌거를 이뤘다”며 “아시아인이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직을 맡게된 것은 247년 극장 역사상 정명훈이 최초”라고 했다.
이 후보는 “지난 3년간, 특히 12.3 계엄의 밤 이후 6개월 가까이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왔다”며 “하지만 결국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계엄을 막았듯, 위대한 국민의 역량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 국민과 함께 할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른 새벽 짜릿한 승리의 기쁨, 자긍심과 영예로 가득한 순간이 만든 새로운 희망을 담아 우리 모두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