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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재명 "국힘, '조작' 공격…기득권 소수에게만 이익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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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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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인천 유세

"허수아비 전법으로 왜곡 공격"…국민의힘 공세에 적극 반박
'방탄유리 비난'엔 "이 상황 만든 세력이 국민의힘 아닌가"
'배우자 토론' 제안엔 "그게 뭔가…민주주의 수준 떨어뜨린다"
경제 회복에 정부 역할 강조…"국채 발행한다고 비난 안 돼"
외교·안보도 경제와 연결…"북한 강대강 전략은 투자 악영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1일 자신을 향한 국민의힘의 '커피 원가 120원' 공세를 두고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조작해 '허수아비 전법'을 쓴다"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경제 성장을 위한 정부의 역할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유세에서 "선거 과정에서 공격하는 거야 당연한데 조작, 왜곡해서 공격하면 그게 대화나 경쟁인가"라며 "지금 국민의힘을 보면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분명히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계곡 정비하는 얘기를 하면서 불법 시설 영업하는 분들에게 '우리가 지원해줄 테니 업종을 바꿔 닭죽집 말고 커피 등을 파는 휴게 음식점을 해라', '커피를 팔면 한 잔에 8천원에서 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커피 원가가 120원밖에 안 한다고 한다'고 했다고 하니 '120원짜리를 8천원으로 바가지 씌우고 있다'고 왜곡해 마구 공격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내가 한 말도 아닌데 따옴표를 쳐서 그렇게 말했다고 하고 일부 언론이 증폭해 이재명이 거짓말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되겠느냐"며 "이건 시비 걸고 싸우자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감옥 앉아 있으면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며 비난 중인 유세장 방탄유리 설치와 방탄조끼 착용 상황에 대해서는 "이렇게 만든 정치 세력이 국민의힘 아니냐"며 "내란당, 내란 비호당의 후보는 미안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관련해 앞선 인천 부평구 유세에서는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목이 찔린 정치인을 두고 장난해서야 되겠느냐"며 "칼에 찔려 죽지 않고, 총에 맞아 죽지 않는, 공정 경쟁이 이뤄지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우뚝 세우자"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의 '배우자 토론' 제안에 대해서는 "참모들이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면서도 "배우자 토론이 뭔가 그게"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우리가 대통령 배우자 선거를 하나. 발상이 기가 막히지 않느냐"고 거듭 대답할 가치 조차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못하느냐"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떨어뜨리고 우리를 수치스럽게 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중단 없이 '반성하는 보수'로 거듭나겠다"며 "불법 계엄에 대한 사과와 단절,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이어 오늘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한 당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돌연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김건희 여사의 어떤 행위인지는 설명 없이 "과거 행위"라고만 언급한 채, 곧이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에 대한 검증'을 꺼내들어 이 후보 공격을 위한 사과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에 나섰다.

그는 "기득권자들이 언제나 탐욕과 이기심으로 이 나라의 위기를 만들어왔다"며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부가 민생 경제 회복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경기가 확 나빠져 생산과 소비가 잘 안되면 정부가 나서서 이자율을 낮춰주고 세금도 줄여주고, 그래도 안되면 재정 지출을 해서 동네에 돈이 돌게 해야 경제가 죽지 않을 것 아니냐"며 "허기가 지면 급하게 먹을 걸 찾아줘야지 왜 허리띠를 조르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쪽 당 후보를 보니 부자 세금, 상속세를 깎아주자고 하고 있다. 기회만 되면 기득권자 소수에게 이익을 주고 국민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려 한다"며 "그들이 정치를 왜 하는지 정확히 보여주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다.

 

 

또 "부채 비율이 1천조가 넘었다고 비난하는 것에 절대 속으면 안된다"며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내수를 진작할 방안을 찾고 효율적인 경기 진작책을 찾아야 한다. 새 정부가 국채를 발행한다고 비난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라고 유권자에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외교도 중요하다며 경제외교와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잘 살고 평화롭고 안전하라고, 국익을 지키기 위한 게 외교 아닌가"라며 "외교를 복원해야 우리 수출 대기업들이 경제 영토를 넓혀 시장이 확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복구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공연히 강대강 정책을 불필요하게 과장해서 지나치게 군사적 긴장을 높이면 해외 투자자들이 대한민국에 투자하겠느냐"고 진단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이런 얘기를 했다고 또 '종북' 어쩌고 한다"며 오히려 윤석열 정부가 "군사 충돌이라도 일으켜 비상계엄, 군정의 명분을 삼으려고 과도하게 강대강 정치 전략을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3일 이후 자영업자 매출이 뚝 떨어졌다"며 "경제는 심리인데,  6월 3일 이후 6월 4일부터는 우리의 심리도 바닥을 찍고 다시 올라갈 것이고 주가도, 경기도 다시 고개를 쳐들게 돼 우리 희망도 다시 우상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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