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정서 한숨 쉬면 구속?” 판사 직권남용 공수처 고발
3,567 5
2025.05.21 22:21
3,567 5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60113&ref=A

 

앵커


시민단체가 제주지방법원의 현직 부장판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판사가 재판 중 한 발언이 직권을 남용한 것이라는 게 시민단체 측의 고발 사유인데, 법원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공안탄압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원회가 현직 판사에 대한 공수처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고발 대상은 제주지법 형사부 항소심 재판을 맡은 A 부장판사.

A 판사는 지난 3월 재판에서 국가보안법 사건 피의자의 호송 차량을 막고 경찰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여성 활동가 2명에 대해 원심을 깨고 1년 8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는데, 당시 발언이 논란이 됐습니다.

A 판사가 선고하기 전 방청인들과 피고인 등을 향해 '아무 말도 하지 말라', '한숨도 탄식도 하지 말라. 이를 어길시 구속하겠다'고 했다고 고발인 측은 주장합니다.

[고봉희/현○○ 피고인 남편/당시 방청인 : "대한민국 법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 건)지. 영화에서도 이런 건 못 봤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공포스러웠습니다."]

관련 법상 법정 내 질서유지를 위해 재판장은 필요한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러한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폭언이나 소란으로 재판을 방해한 경우 구치소 등에 가두는 감치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피고인 측 변호인은 판사의 과도한 질서유지권 행사 역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합니다.

[고부건/피고인 측 변호인 : "소란의 조짐조차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자신의 법정 질서 유지권을 비례의 원칙에 어긋나게 과도하게 행사한 것입니다."]

이들은 합의부 재판임에도 즉일 선고에 앞서 재판관 3명의 합의 절차가 없었다고도 주장합니다.

제주지방법원은 A 판사의 공수처 고발과 관련해 개별 재판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해당 재판부도 대외적으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36 12.26 48,0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7,8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082 이슈 [2025 MBC 연예대상] 프로듀서 MC상 - 붐 1 23:30 116
2947081 유머 무단횡단하는지 경찰이 지켜보는 만화 23:30 369
2947080 유머 짠내나는 스띵 스티브 연애사 1 23:29 313
2947079 이슈 🗣️: 가슴에 있는 튼살이 마음에 들어요 (멋있게 생기긴 함) 23:29 561
2947078 유머 프리큐어 새로운 시리즈 2 23:29 116
2947077 이슈 전소미 인스타그램 릴스 업로드 23:29 91
2947076 이슈 학폭이력 있는 298명 대학 불합격 처리 32 23:27 1,267
2947075 이슈 '위기탈출 넘버원'이 10년 만에 돌아옵니다. 4 23:26 321
2947074 이슈 [2025 MBC 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 - 이윤석 11 23:25 842
2947073 이슈 작가상에 이어 최우수 남주도 말 갈리는 에이판 시상식 25 23:24 2,024
2947072 이슈 지상파 채널을 거의 보지 않는 삶이 된 이후로는 5 23:23 1,327
2947071 이슈 뭔 다니엘 이름 가지고 이런 해석까지 하나 몰라 31 23:21 2,353
2947070 유머 임성근 솁 아내분 요리할 때... ㅎㅎㅎ 9 23:20 1,641
2947069 이슈 [2025 MBC 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 김연경 ❤️ 인쿠시 44 23:20 2,086
2947068 기사/뉴스 할머니와 둘이살던 16세 청소년 선배의 협박,구타에 자살 45 23:16 2,405
2947067 이슈 남은 지상파3사 시상식들 (연예 연기 가요) 시작시간,종료시간 19 23:14 1,751
2947066 이슈 외모 때문에 연기력 저평가 받는 것 같다는 남배우의 눈물 연기 10 23:14 3,075
2947065 이슈 경찰도 안 믿은 역대급 신고전화 11 23:14 2,083
2947064 이슈 ㄹㅇ 재물신 강림한 것 같다는 대륙 팬싸템 입은 몬스타엑스 형원 8 23:13 1,405
2947063 유머 내가 여자 보는 눈이 높나?? 결혼 시 조건 봐줘 154 23:10 9,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