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경기장에 긴장이 감돌았다. 단단한 믿음과 차분한 표정 뒤, 고영표는 잠시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정적 순간마다 빼어난 제구로 타자를 막아낸 고영표의 모습은 kt wiz 팬들에게 더없는 안도감을 선사했다.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21일 경기에서 kt wiz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붙었다. 이날 홈 2연전 중 두 번째 경기였으며, 양 팀 모두 상위권 경쟁의 분수령이 걸린 승부였다.

이후 팽팽하던 경기 분위기 속, kt는 6회말에 다시 한 번 기세를 올렸다. 두 아웃 후 권동진이 중전안타로 나선 데 이어, 황재균이 좌월 2루타를 작렬해 3-1, 점수 차를 두 점으로 벌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고영표였다. 고영표는 7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어려운 순간마다 노련한 투구로 1실점만을 기록했다. 시즌 3승(4패)째를 올린 고영표의 힘은 kt의 마운드를 지탱했다. 마무리 박영현 역시 15세이브(2패)로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지키며 뒷문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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