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한 2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11세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교사는 수업이 끝난 뒤 교실 문을 잠그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결혼한 초등학교 교사인 안나 플라크슈크(27)가 14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이와함께 안나가 석방 후에도 1년 동안 교사로 일할 수 없도록 명령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안나는 지난 2023년 11월 수업이 끝난 뒤 문을 잠그고 피해 아동 A(11)군의 주요 부위를 쓰다듬고 소년에게 나체 사진을 보냈다.
안나는 또 그 대가로 A군의 사진을 요구했으며 자신의 가슴을 만지도록 강요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월 A군의 어머니가 아들의 SNS에서 두 사람의 대화와 사진을 본 뒤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교사가 의도적으로 아이를 유혹하고, 신체적 접촉을 했다”며 안나를 신고했다.
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은 안나는 “소년의 소행”이라며 “A군이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내게 관심을 보이는 척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충격을 받았다.
한 학부모는 안나에 대해 “꿈에 그리던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동료들도 전혀 이상한 낌새를 알지 못했다는 분위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96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