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희·웬디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키웠던 '빌드업'. 그러나 결성 그룹 B.D.U(비디유)의 활동이 미미해 팬들 사이에서 해체설까지 번지고 있다.
비난의 중심에는 '비디유 공식 1기' 팬 키트 문제가 있었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팬 키트는 12월 중 배송될 예정이었으나, 배송은 무기한 지연됐다. 이후 한참이 지난 시점에서야 일부 팬들에게 개별 메일로 "제작 중단 및 전액 환불" 안내가 발송됐다. 이에 따라 조기 해체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이에 관해 소속사 오르카뮤직은 텐아시아에 "비디유는 2년 계약 내 정해진 개수의 앨범을 발매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멤버들이 다른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어 스케줄 조율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해체설을 부인했다.
팬 키트 중단에 관해서도 "해체를 염두에 두고 벌어진 일은 절대 아니다. 수량 문제로 제작 업체와의 이슈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8~9월부터는 시간이 맞는 멤버들끼리라도 그룹 활동을 재개하고, 앨범도 발매할 예정이다. 매니지먼트 전문 인력도 최근 보강한 만큼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비디유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실력과 간절함을 겸비한 멤버들이 모인 팀이다. 그러나 방송 당시 약속했던 '2년간의 활발한 활동'이 좀처럼 현실화하지 않으면서, 팬들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는 간극이 생기고 있다. 팬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활발한 활동 계획과 책임 있는 소통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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