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라이더 없어도 책임 안져요”…신한은행 ‘땡겨요’ 약관 논란
5,554 3
2025.05.21 17:38
5,554 3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21010010692

 

'땡배달' 도입 앞두고, 라이더 부족 시 면책 조항 신설
배민·쿠팡은 보상하는데…신한 '땡겨요'는 면책
신한 "전산 장애 등 과실 아닐 경우 책임 지지 않아"

 

캡처_2025_05_21_14_54_44_798

 

신한금융그룹의 첫 비금융 플랫폼이자 진옥동 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배달앱 '땡겨요'가 자체 배달 서비스 '땡배달' 출시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신한은행이 약관을 개정했는데, 라이더 부족 시 은행의 책임이 없다는 면책 사유로 명시했기 때문이다.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등 경쟁 플랫폼은 같은 상황을 회사 귀책으로 보고 보상하는 것과 달리, 신한은행 땡겨요는 이를 책임지지 않는 구조로 설계해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땡겨요 판매자용 서비스 이용 약관을 개정해 공시했다. 이번 개정은 오는 6월 '땡배달' 시범 운영과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개정 약관은 6월 19일부터 적용된다.

땡배달은 땡겨요가 배달대행업체와 직접 계약을 맺고, 가맹점이 별도 섭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배달 서비스다. 기존 땡겨요는 주문·결제 중개까지만 맡고, 배달은 점주가 직접 대행업체를 구해야 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기상 또는 교통상황, 일시적인 주문 급증, 회사 지정 배달대행업체의 라이더 부족 등의 사유로 배달 업무 수행이 불가한 경우, 회사의 고의 또는 과실이 없는 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새로 포함됐다.

문제는 라이더 부족을 명시적 면책 사유로 규정한 점이다. 일반적으로 기상 악화나 천재지변은 면책 조항에 포함되지만, 배달 수행을 위한 인력 부족을 사전에 책임 회피 사유로 명시한 것은 주요 배달앱 중 땡겨요가 거의 유일하다.

점주는 음식 조리를 마쳤음에도 배달이 무산되면 재료비 손실, 고객 민원, 배달비 부담 등 2차 피해를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경쟁사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는 같은 상황을 회사 귀책으로 간주해 환급 또는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은 조리가 시작된 이후 라이더 부족으로 배달 무산 시 배달비를 돌려주고, 점주가 지연으로 외부 배달업체를 이용한 경우 비용을 보전한다. 쿠팡이츠도 라이더 배정 지연으로 점주가 직접 배달 인력을 고용한 경우 해당 배달비를 환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요기요는 '기타 사항' 등으로 라이더 확보하지 못한 경우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항을 두고 있지만, 땡겨요처럼 '라이더 부족'을 구체적으로 면책 사유로 명시한 것은 아니다.

한 소상공인은 "땡겨요는 아직 주문량도 많지 않고, 라이더도 잘 잡히지 않는다"며 "이걸 알면서도 배달 실패 시 점주 책임으로 돌리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땡겨요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월말 기준 약 139만명으로, 배달의민족(58.7%), 쿠팡이츠(22.7%), 요기요(15.1%) 등과 비교하면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에 불과하다.

땡겨요는 신한은행의 첫 비금융 플랫폼으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은행장 시절 기획부터 출시까지 직접 챙긴 전략 사업이다. 중개수수료를 2%대로 낮추고 광고비도 받지 않는 등 '소상공인 친화'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약관 개정을 통해 배달 실패에 대한 플랫폼 책임 면제 조항이 명시되면서, 그동안 강조해왔던 소상공인 친화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산 장애 등 과실이 아닌 이상, 라이더 부족과 관련해 회사는 책임 지지 않는다"며 "다만 전체 약관은 필요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2 01.08 33,7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2,2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2,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1,2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67 정보 2025년 국산차 판매량 순위 피셜 뜸👊 내 차는 몇위일까⁉️ 10:07 1
2957766 기사/뉴스 권정열, 결혼 11년차에도 아내 김윤주 바라기 "우리 윤주 잘 부탁해요" ('사당귀' ) 10:07 53
2957765 이슈 결국 105층 -> 49층 3동으로 변경 확정된 현대자동차 본사 건물.JPG 10:06 218
2957764 정보 콜드컵 : 밀폐 X 텀블러 : 뚜껑이 있어서 새는 정도. 밀폐 X 보온병 : 밀폐 O 10:05 160
2957763 이슈 데이식스 도운 [윤도운도윤] 두바이 쫀득 쿠키 먹어봤다 🧆 10:03 163
2957762 정치 [속보] 안규백, 北의 무인기 침투 주장에 “우리 군 보유 기종 아냐” 4 10:03 358
2957761 기사/뉴스 에스파 카리나, 스태프 향한 배려…장도연 "잘 되는 이유 있어" 2 10:03 190
2957760 이슈 모기가 피부 찌를 때 바늘을 몇 개 쓸까? 2 10:01 455
2957759 이슈 ai 영상인거 조심하라고 알려주는 틱톡커 10:00 643
2957758 이슈 현재 사서 욕 먹고 있는 켄달 제너.twt 14 09:59 1,594
2957757 기사/뉴스 제로베이스원 박건욱, 생일 맞아 결식 아동 위해 1천만원 기부 [공식] 1 09:59 62
2957756 기사/뉴스 ‘모범택시3’ 오늘 최종화 1 09:59 632
2957755 이슈 아이돌 혼자 유사먹어버린 사태 발생 11 09:58 1,244
2957754 유머 양치기개들옆에 몰려온 양들 1 09:58 264
2957753 유머 너무 귀여운 시바강아지 1 09:57 345
2957752 유머 공주 고양이 부르는 법 1 09:56 328
2957751 이슈 틈만나면 예고-'NEW 속 뒤집개' 권상우x문채원,승부욕 풀 장착으로 도파민 폭발할 하루 1 09:54 207
2957750 기사/뉴스 밥상 필수 조미료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국간장 당장 반품해야 4 09:54 1,837
2957749 유머 김풍 계좌가 노출이 됐는데 30~40명 정도가 입금해줌 3 09:54 2,687
2957748 이슈 고양이 코에서 피가 나면? 09:51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