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선 전 중앙지검 수뇌부 동반 사의…검사 무더기 이탈 신호탄 되나
5,214 21
2025.05.21 14:45
5,214 21

https://www.news1.kr/society/court-prosecution/5789942

 

'김여사 무혐의' 이창수 지검장·조상원 4차장 사의…탄핵소추 여파
새 정부 보복 조치 우려한 듯…중간간부 줄사퇴 시 수사역량 저하

 

검찰 '2인자'로 꼽히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중앙지검 핵심 간부인 조상원 4차장검사가 대선을 2주 앞두고 전격 사의를 표명하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검찰 해체 수준의 공약을 내놓으면서 대선 후 무더기 검사 이탈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조직 분위기를 추스려야 할 고위 검찰 간부가 검찰 개편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은 무책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지검장과 조 차장은 전날 법무부에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경찰 등 타 수사기관에 두 사람 관련 진행 중인 수사를 확인하고 징계사유 논의를 거쳐 사직서 수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 지검장은 표면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무혐의 처분해 탄핵 소추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이 악화했다는 사직 사유를 들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성남지청장과 성남지청 차장검사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이 후보를 수사한 두 사람이 대선 이후 겪을 고초를 고려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의를 표명하더라도 사표가 수리되지 않을 수 있어 미리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후보 수사가 부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감찰이나 수사를 받을 경우 사직 절차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사의가 대선 이후 검사들의 무더기 사직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미 일부 검사들은 인사 전 검찰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혀왔다는 전언이다.

앞서 이 후보가 대장동·백현동·위례·성남FC, 위증교사,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으로 다수 수사를 받은 만큼 사건에 가담한 현직 검사들도 상당수다.

한 부장검사는 "대선 직후 조직 재편과 인사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검사들이 많다"며 "대규모 사직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검찰이 이 후보 수사에 공을 들였던 만큼 사건에 연루된 검사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수사를 총괄하는 중간 간부급 검사 상당수가 검찰을 떠날 경우 수사 역량 약화를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실무 수사기법을 도제식으로 교육하는 검찰 특성상 노하우를 전해줄 역량 있는 검사가 부족할 수 있다는 취지다.

한 일선 검사는 "수사 역량을 인정받은 검사들이 주요 보직을 맡기 마련인데 정치적인 이유로 떠나게 된다면 결국 잿밥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채워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지검장의 갑작스러운 사의를 비판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대선 정국에서 선거사범 수사를 관리하고 이후 검찰 재편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야 할 간부로서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는 것이다.

한 법조인은 "개인적으로는 부당한 탄핵에 고초를 겪었을 수 있다"면서도 "검찰이 어려울 때 조직 구성원들을 다독이고 앞선 수사가 정당했다는 점을 소신껏 밝히는 게 간부의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354 03.09 32,8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0,7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4,9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55,19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27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9,7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7,41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9,4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6,9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5662 기사/뉴스 "약값 수십만원 무서워" 잠 못드는 한국인…제약사는 '코리아패싱', 왜? 08:36 4
3015661 이슈 잘 키운 트친 하나 열 포타 안 부럽다 08:36 40
3015660 이슈 태국에서 (부정적으로)화제인 속옷 광고 2 08:36 143
3015659 이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현재 상황 3 08:35 493
3015658 기사/뉴스 유튜브 보고, 현장 직관…2030도 경매 ‘열공’ 08:35 63
3015657 이슈 대학 4년을 쉽게 다니면 이후 당신은 40년을 고생하게 된다 2 08:35 124
3015656 이슈 [Teaser 1] D-6 days🧡 배철수의 음악캠프 36주년✨ 깜짝선물🎁 COMING SOON! 08:35 28
3015655 기사/뉴스 넷플릭스 인수 비판하던 트럼프…뒤에선 회사채 수백만달러 매입 08:34 86
3015654 기사/뉴스 문보경 포스팅이 언제야? ‘11타점’ 구국의 영웅, 美 벌써 주목한다 “MOON 활약 멈추지 않아, WBC 타점 1위 등극” [WBC] 08:33 142
3015653 이슈 오랜만에 무대로 반응 오는 있지(ITZY) 7 08:30 450
3015652 기사/뉴스 "사야 낫는다" 한국인 '맥북병' 시달리더니…'놀라운 반전' [트렌드+] 1 08:28 656
3015651 정보 카뱅 ai 이모지 퀴즈 5 08:28 187
3015650 기사/뉴스 '기적의 8강행' WBC 호주전, SBS 5.6% 1위…지상파 총시청률 12.3% 4 08:28 455
3015649 이슈 햄버거를 깔끔하게 먹을수있는 방법 4 08:26 600
3015648 이슈 김혜윤X이종원 영화 <살목지> 2차 예고편 1 08:23 432
3015647 팁/유용/추천 KB스타뱅킹 스타클럽 가입한 덬들 룰렛 돌리자 🎯 11 08:23 603
3015646 기사/뉴스 '와' 日 팬들까지 홀렸다! "미라클 한국! 日 경기도 아닌데, 이런 꿀잼 경기는 처음... 집념의 韓 정말 훌륭했다" [WBC] 1 08:22 527
3015645 정보 자신에게 잘 대해준 친구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배려. 2 08:22 1,133
3015644 이슈 영화 <끝장수사> 티저 예고편 08:21 247
3015643 이슈 데이식스 원필, 30일 신보 '언필터드' 발표…4년 만에 솔로 컴백 9 08:15 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