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장훈 한진관광 대표이사
채널·상품·브랜드 재시동 중…"이젠 더 많은 이들에게"

기존에는 대한항공(003490) 중심의 단일 항공망을 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합병 국면에서 이 구조를 능동적으로 확장하며 상품 설계의 틀을 깬 것이다.
출국과 귀국 항공편을 각각 다른 항공사 노선으로 구성해 동선을 최적화하고 이동 효율을 극대화했다. 여행지 간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현지 체류 시간을 늘렸다.
이 대표는 "두 항공사를 하나의 상품 안에서 엮는다는 건 단순히 좌석을 더 확보하는 차원이 아니다"며 "항공권 가격, 시간대, 연결성 모두를 고려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시해야 했다"고 말했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스케줄(일정) 선택지가 넓어졌고 항공사 통합에 따른 독과점 폐해 등의 우려를 상품 차원에서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 대표는 "통합이라고 해서 불편만 따르는 건 아니다"며 "오히려 여행객은 '하나는 인천 출발, 하나는 김포 도착'같은 다양한 조합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도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전략 전환의 시작점"이라며 "스페인, 일본을 우선 선보였지만, 향후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각기 취항하는 동남아·유럽 도시들을 중심으로 도착·출발이 다른 조합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https://www.news1.kr/industry/hotel-tourism/5788668
근데 여기가 대한항공 계열사라서 가능한 것일 듯 (이번에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되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