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로레알그룹이 2018년 약 6000억원에 인수한 국내 색조 브랜드 ‘3CE(쓰리씨이)’를 전개하는 스타일난다가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업계 일각에선 수년간 이어진 실적 부진 탓에 로레알이 3CE 브랜드 국내 사업 부문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일난다는 지난해 말 3CE 브랜드 관련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스타일난다는 지난해 의류 사업 부문을 철수한 데 이어, 올해는 화장품 사업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레알이 3CE를 인수한 직후인 2019년 스타일난다는 매출 2695억원·영업이익 61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후 실적은 하락세다. 스타일난다의 최근 실적은 ▲2020년 매출 2563억원·영업이익 443억원 ▲2021년 2273억원·326억원 ▲2022년 2185억원·327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매출 2249억원·영업이익 396억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https://biz.chosun.com/distribution/fashion-beauty/2025/05/20/TZPJS5AE2FGWZEYGWFTEMIO4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