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노상원의 ‘YP 작전’…윤석열 검찰총장 때부터 대선 계획 짰다
2,787 19
2025.05.21 08:29
2,787 19

한겨레는 20일 노 전 사령관이 2020~2021년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파일인 ‘식목일행사계획’ ‘YP(와이피, ‘윤석열 대통령’ 추정)작전계획’ ‘YR(와이알)계획’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입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이 압수한 노씨의 유에스비(USB)에 있던 문건으로,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가 주된 내용이다.

2020년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식목일행사계획 파일에는 ‘분노와 정의’라는 제목 아래 △(검찰총장) 퇴임 시 행동 △퇴임 후 동력 유지 방안(예) △퇴임 이후 정치 참여 방안(2~3개월 야인 생활 후) △대선 카드 준비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퇴임 시기에 대해 “자의로 퇴임 시는 지금의 몸값을 최대한 유지하여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 직전이 유리, 기자회견은 ‘더이상 직무 수행이 불가능하여 퇴임합니다’라고 간명하게 함”이라고 적었다. 2021년 4월 치러졌던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에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뜻인데, 윤 전 대통령은 실제로 서울시장 선거 한달여 전인 3월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짧은 사퇴 입장을 내놓으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퇴임 이후 행보와 관련해서 노 전 사령관은 문건에서 “국민과 소통하면서 자연스럽게 현 시국 상황에 대한 우려와 인식을 공유하여 지도자급으로서의 이미지를 노출”시키고 “재래시장, 청계천, 남대문, 지하철 등에서 몰래카메라의 형식으로 소박하고 인간적인 냄새를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깜짝 행보”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았다. 또 “현 정치체제와 일정 기간 거리두기를 하다가 내년 9월을 목표로 국민의힘에서 모셔가는 형식으로 영입”, “AN(안철수 추정) 등 여타의 후보군을 모두 참여시켜서 경선을 하고 여타의 후보군이 꼼짝없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되게 사전에 정리작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은 검찰총장 사퇴 4개월 뒤인 2021년 7월 국민의힘의 영입 제안을 받고 입당했다.

YP작전계획’ 문건에는 ‘정의로운 법조인’이라는 ‘Y의 현재의 모습’을 바탕으로 “연예인, 중도좌파도 끌어들이는 과감한 인물 영입”을 통해 “후원지지 그룹 구성”을 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어 “친박, 비박을 포용하는 탕평책”을 사용하고 “좌파 중량급을 영입”해서 “당권 장악”을 한 뒤 “대선 성공”을 하는 단계를 순서도 형식으로 그렸다. 아울러 “좌파 정권이 추진한 경제정책을 좌파 적폐 척결 차원에서 폐지”하고 “한미일 안보축을 기본으로 하고 한일관계를 적폐 청산과 국민적 인기 영합 차원에서만 다룰 것이 아니고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관점”에서 다룬다는 정책적 내용도 다수 포함됐다.

YR계획’에는 “국립묘지 참배,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박정희 등 전직 대통령 두루 참배” 등 내용이 적혔다. 실제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26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김대중·이승만·김영삼 전 대통령 순서로 묘소에 참배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11일에는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다. 노씨가 작성한 문건의 내용과 윤 전 대통령의 행보가 상당 부분 겹치는 셈이다.

노씨는 수사기관에서 이 문건을 자신이 작성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작성 이유와 목적에 대해선 모두 진술을 거부했다. 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몇번 (윤 대통령에게 자신을) 인사시키려 했는데, 저 스스로 성 관련 범행에 대한 멍에가 있어서 스스로 안 본다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선 노씨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지난해 12월2일 ‘윤 대통령을 비선으로 돕고 있다’고 한 지인과의 통화 내용도 확인돼, 노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장관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 연결된 뒤 비상계엄 선포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4684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3 01.08 14,53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4,71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6,9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2,64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718 기사/뉴스 '내란 우두머리' 결심공판 구형 앞둔 윤석열…고개 떨군 채 졸기도 14:53 35
2957717 기사/뉴스 테디 가문 일냈다…‘케데헌’ OST ‘골든’ 美크리틱스초이스 주제가상 14:53 14
2957716 정치 대만방송에서 이재명 외교술에 놀랐다고 칭찬함 14:53 34
2957715 기사/뉴스 "얼굴은 AI로 바꿔줄게"…40만원 주고 여중생 성관계 영상 찍어 판 日기획사 대표 14:53 58
2957714 이슈 조인성 x 손종원 셰프 투샷 33 14:46 2,444
2957713 기사/뉴스 방송사 시상식서 장난감 꽃다발 사용 ‘빈축’ 59 14:45 3,717
2957712 이슈 나이키에서 출시했다는 신경과학 기반으로 만든 신발 7 14:45 1,163
2957711 기사/뉴스 [단독] 16억 전세금 털린 보이스피싱…법원 "은행도 일부 책임" 7 14:45 844
2957710 유머 나이먹을수록 이해되는 캐릭터 7 14:43 1,042
2957709 기사/뉴스 문채원 "흥행한다면 무릎 꿇는 권상우 받고 명동서 코르티스 춤 추겠다"('하트맨') 2 14:42 550
2957708 이슈 기대하고 두쫀쿠 유명한집 가서 먹었다가 개빡치는 상황 13 14:42 2,764
2957707 이슈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 행사에 참여한 손종원 셰프 기사사진.jpg 17 14:41 1,274
2957706 유머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1 14:40 711
2957705 유머 무한요리천국에서 임성근아저씨가 이럼 6 14:40 1,349
2957704 유머 아빠가 삼전이랑 카카오도 사놨어 22 14:38 3,958
2957703 이슈 가정용 치타 14:37 292
2957702 기사/뉴스 '쓰담쓰담' 에이핑크·김세정·적재·씨엔블루, 특별한 밤 예고 6 14:33 251
2957701 기사/뉴스 제니퍼 로렌스, 사고 후 트라우마 "세상 모든 강아지 없애고파" [TD할리우드] 133 14:33 11,232
2957700 이슈 어른의 사정으로 하차해서 충격 준 미드 캐릭터.jpg 23 14:31 3,321
2957699 기사/뉴스 [S포토] 손종원, '라망 시크레 휴무일이 아니지만 나들이 나와 즐거운' 43 14:30 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