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계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은 오는 9월 경 '가능한 사랑'의 촬영을 시작한다.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등의 배우가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이창동 감독의 신작 준비는 지난해 말부터 영화계를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과거에도 몇 차례 준비하던 작품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극비리에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의 내용은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
신작은 한국 자본 100%가 아닌 프랑스 자본도 일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다르덴 형제 등 작가주의 거장들이 해외 자본을 투자받아 영화 제작을 하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
내년 상반기 완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내년 칸영화제 출품도 가능해 보인다. 칸과의 인연도 깊다. '밀양'으로 2007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전도연)을, '시'로 2010년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의 최근작은 2018년 개봉한 영화 '버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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