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재명 “친환경꾸러미·과일간식 재개” 약속에 친환경농업계 반색
4,988 15
2025.05.20 22:54
4,988 15

https://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695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약으로 친환경농업(무농약·유기농) 확대를 내세우면서 먹거리·친환경 진영에서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다만 세계 기조와 달리 갈수록 위축되는 국내 친환경농업이 반등하기 위해선 예산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민 먹거리 국가가 책임” 강조···무농약·유기농업 확대 발언

최근 이재명 후보는 농업정책발표문을 통해 기후위기시대 국민 먹거리는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와 ‘초등학생 과일 간식 사업’을 재개하겠다”며 무농약·유기농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먹거리 지원사업 예산 반영 계획을 드러낸 것이다. 

2020년 시작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연간 48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축산물 꾸러미를 제공한 사업이다. 임산부들에게 국비와 지방비로 80%를 보조해 20%인 9만6000원만 부담하면 돼 많은 임산부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2018년 시작된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사업’도 방과 후 돌봄교실 아이들에게 주 1회 이상 친환경 과일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식습관 개선 효과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23년부턴 예산이 전액 삭감됐고 2025년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으로 돌연 통합·폐지됐다. 먹거리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란 이유에서다. 권종탁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은 “목표와 대상 등이 전혀 달랐지만 정부는 효율성을 이유로 들며 두 사업을 폐지했다”며 “두 사업이 재개되면 먹거리 사각지대에 놓였던 이들에게 양질의 농산물이 돌아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예산 확대·공공 영역의 유통판로 확보 목소리

친환경농업계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조성근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사무총장은 “임산부 지원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이 소비되는 통로 중 하나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농식품바우처와 함께 농식품부의 3대 먹거리 지원사업이었던 두 사업이 재개됨으로써 친환경 농가의 판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선 재개 수준에 그쳐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두 사업은  각각 157억원·72억원으로 구성돼, 예산 소진 시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이다. 권 집행위원장은 “일례로 임산부 꾸러미는 한 해 8만 명가량이 지원받는 데 그쳤다”며 “효과가 확인된 만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전환해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사무총장도 “친환경농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위해선 공공 영역의 유통 판로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최근 5년간 친환경면적의 연평균 감소율은 4%로 전체 농지 면적 감소율인 1.1%보다 가파르며 이는 세계 기조와도 배치된다”고 말했다. 

실제 올 2월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Organics International)에 따르면 2023년 세계유기농지는 9890만ha로, 2022년(9640만ha)보다 2.6%증가했다. 반면 국내는 친환경농가(유기농)는 2021년 5만5354(2만5362)가구에서 2024년 4만8668(2만4287)가구로 지속 감소세다. 최근 4년간 친환경농업 예산도 △2021년 984억9000만원 △2022년 1037억원 △2023년 868억원 △2024년 754억6500만원 등으로 주는 추세다.

김상기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은 “세계 각국은 농업 부문의 기후 위기 대응 핵심 정책으로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한 생태 전환에 노력하고 있다”며 “군대와 어린이집·경로당 등 공공급식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319억원 수준인 친환경농업직불금 예산을 70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지원으로 농업 방식 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6,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88 이슈 [흑백요리사2] 팀전에서 흑수저팀 캐리했다는 반응 많은 (의외의?) 참가자 7 07:25 579
2942787 정보 일본 남성끼리 연애 리얼리티 Netflix 「더 보이프렌드 시즌2」2026년 1월 13일 전달 키 아트 & 예고 & 멤버 소개 3 07:20 341
2942786 이슈 인스타 금수저 무물 답변 레전드.jpg 5 07:10 1,600
2942785 정보 일본 한류 붐의 원점「겨울연가」4K 극장판이 되어 컴백! 「영화 겨울연가 일본 특별판」2026년 3월 6일 공개 2 07:09 130
2942784 기사/뉴스 장민호·박세리·김종민·박경림, 자립준비청년들 ‘인생 멘토’로 뭉쳤다!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을 “넌 혼자가 아니야”) 07:04 143
2942783 유머 마 뽀뽀는 하지마 1 07:02 428
2942782 이슈 모든 음식에 칼로리 표시가 되어 있다면...? 6 07:00 711
2942781 유머 [흑백요리사] 이 아저씨 어르신 칼 뽀려쓰는 거 경력직이야 왜 ㅋ 9 05:35 3,676
294278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6 05:33 358
2942779 유머 🐱안녕하세요 출장 요리사 고등어 입니다~ 7 05:31 339
294277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4 05:26 286
2942777 이슈 가끔 샤워하다 치매가 의심 될때 169 05:15 15,854
2942776 이슈 D-1❤️‍🔥 3년만에 연말콘서트하는 헤이즈 1 05:13 337
2942775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6 04:44 305
2942774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16 04:43 1,442
2942773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6 04:41 1,741
2942772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11 04:35 4,286
2942771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26 04:14 5,708
2942770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17 03:53 1,643
2942769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3 03:51 3,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