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법관대표회의, 흔들린 사법 신뢰·재판 독립 우려 논의한다
3,897 28
2025.05.20 18:41
3,897 28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98484.html

 

오는 26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상고심이 이례적인 절차로 진행돼 정치적 중립성 문제가 제기됐고 이로 인해 사법부 독립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인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는 20일 법원 내부 통신망에 이번 회의에 △특정 사건(이 후보 상고심)의 이례적 절차 진행으로 사법 신뢰가 흔들린 점을 인식하고 △이로 인한 책임 추궁과 제도 변경이 재판의 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사법신뢰 및 법관윤리 분과위원회에서 이번 사태 경과를 모니터링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내용을 안건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이번 법원의 재판과 절차 진행이 혼란과 사법불신을 막는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법원의 정치적 중립성이나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켰고, 재판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게 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개별 재판이나 절차 진행을 이유로 한 법관에 대한 고발, 탄핵소추, 법 개정 등 민주적 책임의 추궁은 지나칠 경우 민주주의의 핵심요소인 재판독립 침해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선 이 안건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며 논의 과정에서 수정안이 나올 수도 있다.

내부 통신망에서는 최종 안건 상정을 앞두고 자체 안건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서울중앙지법의 장창국·오연수·곽경평 부장판사는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으나, 외부에 보여진 모습은 정당성을 의심하게 하기 충분했고 많은 논란과 비판을 자초했다”며 “사법부에 대한 불신과 공겨을 초대한 것에 대해 묵묵히 자신이 맡은 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위해 노력해온 법관들로서는 깊은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정당한 비판을 넘어 이를 빌미로 도를 넘는 시도들이 행해지는 것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창원지법 한나라 부장판사는 “판결에 대한 비판을 넘어 판결을 한 법관에 대한 특검, 탄핵, 청문절차 등을 진행하는 건 사법권 독립의 심각한 침해임을 천명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다”며 “전체 법관의 의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미리 확정된 안건에 대해 각 법원 구성원 의사를 명확히 확인하고 대표들이 각 안건을 개별로 공개투표”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2,6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6,1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0,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5919 이슈 도카니가 되어버린 초딩팬들에게 메세지 남긴 샘킴셰프 21:31 0
2955918 유머 삼국지 게임 속 장수의 능력치 중 매력이 있는 이유 21:30 74
2955917 이슈 트위터에서 논쟁중인 호불호 갈리는 밥상.jpg 15 21:28 738
2955916 이슈 각잡고 정통발라드로 컴백한 바다 ‘소란스런 이별’ 1 21:27 52
2955915 정치 中 '희토류 보복'에 반격 카드 없다…벼랑 끝 다카이치, 24조 날릴판 9 21:27 221
2955914 이슈 흑백요리사 김희은 셰프가 말하는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를 때' 5 21:26 789
2955913 유머 무서울 정도인 레데리 2의 디테일(숭함주의) 1 21:24 524
2955912 기사/뉴스 우려가 현실로 ... 수도권 쓰레기 몰려든다 17 21:24 680
2955911 유머 난 임짱 포기를 모르는 남자지 3 21:23 787
2955910 이슈 고양이 신장병 신약, 임상 시험 종료. 이르면 연내 출시 28 21:18 972
2955909 유머 우리가족 평생 놀림거리 16 21:16 2,348
2955908 유머 두바이 통대창 5 21:16 1,961
2955907 이슈 두쫀쿠 살 돈으로 주식 사라는 말을 본 것 같아서 15 21:16 3,013
2955906 이슈 부화가 늦어져 또래보다 작은 아기 펭귄의 눈물겨운 친구 사귀기 위한 노력 8 21:16 710
2955905 이슈 킥플립 [Kick-Log] 가오슝 보얼예술특구&야시장 투어 | 가오슝 브이로그 21:16 71
2955904 이슈 에이핑크 'Love Me More' 멜론 일간 추이 4 21:16 483
2955903 유머 화제되고 있는 해외 찐따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5 21:15 2,436
2955902 팁/유용/추천 역사가 스포라 뎡배에서 "어차피 사람은 누구나 죽어"가 슬로건이였던 드라마 1 21:15 1,722
2955901 이슈 마두로 잡혀간 후 베네수엘라 증시 상황 5 21:15 1,949
2955900 이슈 16살 차이나는 연하랑 열애설난 90년생 중국 남배우 15 21:15 3,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