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자금세탁…檢고발 당하고도 재선 출마까지
5,620 1
2025.05.20 17:56
5,620 1

https://www.sedaily.com/NewsView/2GSVEH164M

 

■중앙회, 작년 11월 불법행위 적발

지인의 불법재산 사적으로 대출

자금세탁 대가로 2500만원 받아

개인 금융 정보 무단으로 조회도

올 전국동시선거 제약없이 출마

금융계 "관리·감독 수위 높여야"



불법 자금세탁에 주도적으로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는 서울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단위 금고를 책임지는 이사장이 자금세탁에 관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금융계에서는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수위를 크게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A 씨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불법재산 은닉 등 탈법 행위를 통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의 자금을 세탁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A 씨는 자금세탁을 위해 금고 조합원 중 주택 매매자금이 부족한 이를 대상으로 불법 자금 5억 원을 사적으로 빌려줬다. 그는 대출에 대한 대가로 2500만 원을 받았으며 이 중 1250만 원은 현금으로 출금해 착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세탁 규모는 최종적으로 10억 원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금융기관 임직원만 알 수 있는 개인의 금융 정보를 무단으로 조회해 활용했다. 자금세탁에 더해 또 다른 불법행위를 저지른 셈이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1월 있었던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정기 검사에서 드러났다. 중앙회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13일까지 5영업일간 진행된 검사에서 해당 내용을 인지했다. 중앙회는 A 씨가 불법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인의 재산을 본인의 금고 계좌 등을 이용해 은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회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올 1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해당 이사장을 고발했다. 지난달 말에는 해당 금고에 대한 검사 시정지시서를 통보하고 사금융 알선을 통한 대가성 금전수수 및 불법자금세탁 거래 행위에 가담한 명목으로 A 씨를 해임 통보했다.

업계에서는 금고의 수장이 불법 사금융 알선과 자금세탁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정인의 일탈적인 행위일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전국 금고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상호금융업권의 한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의 자금세탁 관련 제재는 대부분 보고 누락 등 경미한 사안”이라며 “이사장이 재임 중 사안으로 파면에 이를 정도의 행위를 저지르는 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A 씨가 중앙회가 불법 사실을 적발한 이후에도 올해 치러진 새마을금고 이사장 전국 동시선거에 출마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중대 비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는 A 씨는 올 3월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별다른 제약 없이 출마했다. 중앙회가 A 씨의 불법행위를 처음으로 알게 된 시점은 지난해 11월이고 올 1월에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뒤에도 자유롭게 선거에 나선 것이다. A 씨는 득표율 약 34%로 경쟁자에게 밀려 낙선했지만 선거가 직선제로 치뤄진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재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행 새마을금고법은 실형이 선고되거나 금융 관련 법령에 따라 징계를 받은 경우를 이사장 후보의 결격 사유로 명시하고 있다. 중앙회 측은 “아직 기소도 되지 않은 만큼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것은 추후 행정소송 같은 법적 다툼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권자에게 어떤 정보도 제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세탁 같은 중대범죄 혐의를 받는 후보가 선거에 나섰다는 점에서 뒷말이 적지 않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금융기관장이 본인의 기관에서 중대한 금융범죄를 저지르는 건 은행이나 보험사 등 일반적인 금융기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더구나 그런 인사가 연임을 시도했다면 소비자 피해 등을 우려해 어떤 방식으로든 막지 않았겠느냐”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시스터>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0 01.04 33,6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9,8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83,2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9,3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9,0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6022 정보 [셀럽병사의 비밀 예고]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이 지다... 영화가 삶이었던 배우, 안성기 이야기 23:10 17
2956021 이슈 왠지 배신감(?) 느껴지는 최강록 영상 23:10 180
2956020 이슈 부산이 처음인 초보운전자.jpg 1 23:09 236
2956019 이슈 16년 전 오늘 발매된_ "힘내부앙" 1 23:09 80
2956018 유머 최강록 오늘 경연 보니까 가스비때문에 반찬가게 망한거 쌉이해가됨 1 23:09 426
2956017 정치 이재명의 코스피 5000 발언 당시 반응 1 23:07 581
2956016 유머 강아지 미용 처음 해봤어 2 23:06 730
2956015 정보 네이버페이5원 받으시옵소서 16 23:05 639
2956014 이슈 [유퀴즈] 박영남 선생님이 전하는 어른이 된 짱구 팬들에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지만 천천히 자신의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이왕이면 웃으면서 힘차게 짱구처럼 살아요 3 23:05 334
2956013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1월 첫째주) 23:04 91
2956012 기사/뉴스 회전 초밥 맨손으로 만지고 간장통에 입대고…일본서 또 '위생 테러' 1 23:04 446
2956011 팁/유용/추천 일본드라마 입문작으로 많이 갈리는 드라마들..jpg 44 23:03 776
2956010 이슈 [PREVIEW] 방탄소년단 진 'RUNSEOKJIN_EP.TOUR in GOYANG' The Original SPOT #1 4 23:02 153
2956009 이슈 제미나이에서 발생하는 오류 중 하나 4 23:02 1,139
2956008 유머 MBTI 유형별 살인마가 된다면? 7 23:01 572
2956007 유머 조상님들이 죽을 것 같을 때 썼던 표현 6 23:00 947
2956006 이슈 회사에 헤어롤 이해 가능?? 불가능?! 15 22:59 642
2956005 유머 친구를 보고 얼굴이 환해지는 순간.twt 6 22:58 1,133
2956004 유머 [흑백요리사2ㅅㅍ] 어떤 순간은 정말 영화 처럼 흘러간다 짜여진각본처럼... 18 22:54 3,063
2956003 이슈 츄 인스타그램 업로드 1 22:54 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