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5203742i
20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단 회의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20일 유흥주점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부장판사를 향해 "판사가 어떻게 법복을 입고 지엄한 재판정에서 신상 발언을 할 수 있나"고 지적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선대위 총괄본부장으로서가 아니라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한 국회의원으로서 한 말씀 드린다"며 "그것도 몇시간 못가 드러날 거짓말 할 수 있나"고 지 부장판사를 비판했다.
유흥주점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지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의 진행에 앞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 부장판사는 "제 개인에 대한 의혹 제기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많다는 사실을 안다"면서 "평소 삼겹살에 '소맥'을 마시며 지내고 있다. 의혹이 제기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민주당 선대위는 지 부장판사가 동석자 두 명과 찍은 사진과 업소 내부 사진 두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노종면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제는 지 부장판사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시간이다. 당장 법복을 벗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윤 본부장은 "이런 판사에게 역사적 재판 계속 맡겨도 되는 거냐"며 윤 전 대통령 재판의 담당 판사를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지 부장판사가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것을 두고는 "황당무계한 결정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이제 알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도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강훈식 선대위 총괄부본부장은 "이번 선거의 종착지는 둘 중 하나일 것"이라며 "국민통합으로 내란을 종식할 거냐 윤 어게인으로 내란을 지속시킬 것이냐의 대결"이라고 했다. 그는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으로 등의 공세에 대해선 "정당의 네거티브를 내란 극복 방해행위로 규정한다"며 "그 어떤 네거티브에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