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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자금 조달 방식을 은행 대출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펀드 개설 방식을 대신하는 조치로, 무분별한 사칭 및 사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민주당 명의를 사칭한 사기 사건이 잇따르면서, 펀드 개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김윤덕 총무본부장은 펀드 개설 시 발생할 수 있는 사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출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펀드를 통한 자금 모집은 신속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군가 민주당을 사칭하여 자금을 갈취하는 경우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대출 절차를 간소화하고 당 자산을 재점검한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출금은 선거 비용 외 추가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보전받지 못하는 비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민주당 관계자나 국회의원 보좌진을 사칭해 전국적으로 허위 선거용품 주문이나 숙박시설 등의 선결제를 요구하는 사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당 측의 대처 방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러한 사기 행위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것이며, 관련 사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