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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핑 갱’(Bumping Gang), 한국의 속어로 풀이하면 ‘어깨빵’족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소셜미디어(SNS) 틱톡 인플루언서 아일라 멜렉은 영국 런던 동부의 마일엔드 운하 길을 따라 친구와 함께 걷던 중 거구의 남성에 부딪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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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멜렉은 틱톡 영상을 통해 경험담을 공유하며 비슷한 일을 당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러자 수많은 이들이 ‘어깨빵’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들은 멜렉처럼 대낮에 거리를 걷다가, 또는 기차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런던 경찰은 멜렉을 들이받고 도망친 38세 남성을 체포했다. 약 193㎝ 키의 근육질인 이 남성은 지난 2일 런던의 다른 거리에서 60세 남성을 몸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3월에도 백만장자 기업가인 샐리 윈터(여)가 열차 안에서 ‘어깨빵’을 당해 객차 유리창에 부딪히는 피해를 입었다. 윈터를 들이받고 간 남성도 경찰에 체포됐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앞서 어린이를 발로 차서 구금됐다가 아이 부모가 고소를 취하해 풀려났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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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처음 등장한 ‘어깨빵’족은 주로 관계 맺기에 실패해 좌절한 남성들로, 이들이 기차역이나 번화가 등 사람이 붐비는 곳을 찾아가 일부러 낯선 사람과 충돌하는 식으로 분노를 표출한다고 SCMP는 설명했다. 일본어로는 ‘부딪치는 남성’이라는 뜻의 ‘부츠카리(ぶつかり남’이라고 부른다.
https://v.daum.net/v/20250518210103405
"혐오로 가득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낮은 지위의 남성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공감하는 사람들과 가상 또는 가상 연합 협상에 참여하도록 허용하며, 이는 사적이지만 무의미한 만족감을 제공한다"
"기존의 주장들은 공격성을 남성 정체성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인식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하며, 공격적인 행동은 타인의 눈에 비친 남성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
-Miriam Lindner
https://news.harvard.edu/gazette/story/2023/10/new-paper-explores-the-rise-of-incels/
우리나라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음
(특히 작고 마른 여자일수록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음ㅠㅠ)
전세계적으로 저런 인셀들이 일으키는 범죄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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ぶつかり男 (부츠카리 오토코, Butsukari otoko):
역이나 번화가 등에서 여성에게 고의적으로 부딪히는 남성 -
ぶつかりおじさん (부츠카리 오지상, Butsukari ojisan):
중년 남성을 지칭하는 변형 -
タックル男 (탁쿠루 오토코, Takkuru otoko):
'태클 남자'라는 뜻으로, 더 강하게 들이받는 유형 -
体当たり男 (타이아타리 오토코, Taiatari otoko):
'몸통 박치기 남자'라는 의미 -
Bumping Man / Bumping Men:
일본 현상의 영향을 받아 그대로 번역해 사용 -
Bumping Gang:
여러 명이 조직적으로 여성 등에게 들이받는 집단을 지칭할 때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