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동 SBS스튜디오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호텔 예약을 취소해도 돈만 돌면 경제가 살아난다며 돈 풀기식 괴짜경제학을 말한다. 그러나 경제 성장의 본질은 생산성 향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말한 '호텔경제학'은 돈이 사라지지 않고 소비가 계속 도는 무한 (순환)동작"이라며, 이러한 주장은 어불성설이라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승수효과(일정한 돈을 투자하면 그 지출보다 많은 수요가 창출되는 현상) 얘기를 한 것이다. 돈이란 고정돼 있으면, 있어도 없는 것과 같다"며 "(이준석 후보가 문제 삼은) 그림은 제가 그린 게 아니고, (하나의) 예일 뿐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단적인 예를 한 번 들어본 것"이라며 "왜 그렇게 단순하세요?"라고 이준석 후보를 향해 웃으며 오히려 되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답변을 제대로 안 하셨다. (경제학자 케인스의 이론에 기반한) 케인지언 승수효과란 식으로 답하셨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모델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것이 나중에 실제 구현된 사례가 짐바브웨나 베네수엘라인데 그 나라들이 어떤 '하이퍼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이라든지, 그런 복지 과잉 때문에 경제적 곤란을 겪었는지는 우리 국민들이 아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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