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문수, 기념식 전날 광주서 “5월 아픔도 모르면서 내게 고함”
12,386 14
2025.05.18 18:42
12,386 14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선 후보 첫 티브이(TV) 토론회 준비 등을 이유로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불참했다. 주요 후보 가운데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은 건 김 후보가 유일했다. 국민의힘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김 후보는 5·18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던 일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 등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5·18 기념식에 불참하고, 관련 메시지도 일절 내지 않았다. 그 대신 김 후보는 전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 참배하고 광주교도소 터를 방문했다. 5·18 관련 단체들이 김 후보의 5·18 기념식 전야제 참석에 반대하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현지 분위기와 함께, 5·18과 호남에 적대적인 극우층의 기류를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김 후보 대신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김 후보는 젊은 시절부터 민주화운동에 목숨 바쳐 싸워온 분이고, 5월 정신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라며 “그 진정성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적극 추진해, 국가가 책임지고 역사적 정의를 완성할 수 있도록 5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광주 방문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겨냥해 “5월의 정신은 남을 미워하거나 공격하는 수단이 아니다”라며 “그걸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보고 고함치는 사람들이 5월의 아픔을 알겠나. 아무것도 모르고 (나한테) 소리 지른다”고 막말을 했다.

또 김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진압 작전을 지휘했던 정호용 전 장관을 지난 14일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던 일도 나흘이 지난 이날까지 사과하지 않았다. 정 전 장관 위촉 소식에 비판이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5시간 만에 이를 취소했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46435?sid=154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6 12.18 69,8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3,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558 이슈 멜론뮤직어워드 이후로 일간 차트에서 조용히 오르고 있는 엑소 노래들 19:41 10
2942557 기사/뉴스 현직 약사, "박나래·햇님 복용 약은 필로폰 계열…사망 가능성 有" 강력 경고 [RE:뷰] 1 19:38 408
2942556 이슈 윤석열의 개목줄vs이재명의 황금열쇠 7 19:36 594
2942555 이슈 fromis_9(프로미스나인) '하얀 그리움' LlVE CLIP 19:35 54
2942554 기사/뉴스 [단독] "합심해 트럼프 공략" 보고…미국 뻗친 '통일교 로비' 1 19:34 167
2942553 이슈 유튜버 배리나 2018년 이후 7년만에 유튜브 복귀 15 19:33 2,018
2942552 유머 남친한테 우산 안가져왔다고 하니까 14 19:33 1,284
2942551 유머 툥바오 발견하고 총알처럼 뛰쳐나가는 루이바오🐼💜🩷 16 19:31 908
2942550 이슈 이번주 10CM의 쓰담쓰담 2025 송년특집 <위대한 센치비 파뤼> 💃🏻🎉 이번 주 금요일 밤 10시 비밀스러운 밤이 시작됩니다🌙 4 19:30 324
2942549 이슈 앱스타인) 트럼프 소녀 강간, 피해자 의문의 자살처리 3 19:29 1,119
2942548 정치 [단독] "돈 한 푼 안 받은 걸로" 김규환-통일교 통화녹취 입수 7 19:28 391
2942547 유머 원덬이ㅇ보고 울고있는 포켓몬 만화(부제:제발 오늘봐줘) 9 19:28 374
2942546 이슈 크로스오버 그룹 리베란테가 부르는 캐롤 - 🎄It's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19:28 43
2942545 이슈 10년 가까이 자기 별명이 왜 병아리인지 몰랐던 엑소 세훈 11 19:27 884
2942544 기사/뉴스 [단독] '마약 혐의' 황하나 캄보디아에서 체포…성매매 알선 의혹도 조사 17 19:24 1,973
2942543 이슈 경기도 고양시민들의 고충 17 19:23 1,316
2942542 이슈 핫게 공문 실수가 드러난 과정 (결재라인 잘못❌ 인쇄에서 드러남⭕️) 38 19:23 3,983
2942541 정치 민주당 등 5개 당 "국민의힘 몽니 부리지 말고 연석청문회 협조하라" 19:23 64
2942540 유머 손종원 셰프에게 김풍작가 카드 준 당사자 나옴 ㅋㅋㅋ 14 19:22 2,880
2942539 유머 요즘애들은 모를 배달 문화 33 19:20 3,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