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손실 전년比 90% 이상 줄여
주요 OTT 중 MAU 꼴찌…'숏차'로 돌파

올해 왓챠 MAU(월간활성이용자)/그래픽=이지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왓챠가 5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상환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소극적인 콘텐츠 투자로 고정 팬층도 떠나는 추세여서 우려가 커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두나무·인라이트벤처스와 490억원 규모의 1회차 CB를 만기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내달 3일 만기인 6억원 규모의 2회차 CB도 연장하기로 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왓챠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왓챠는 누적된 적자로 2023년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796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다는 의미다.
2023년 2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왓챠는 지난해 손실 폭을 전년 대비 90% 이상 줄였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구조조정과 자산매각을 단행한 결과다. 마케팅도 효율화해 3분기엔 창사 후 첫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 왓챠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CB 투자자와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문제는 콘텐츠 투자가 줄면서 이용자 이탈이 가속하는 점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2년 1,2월 130만명 수준이던 왓챠 MAU(월간활성이용자)는 지난달 46만명으로 급감했다. 과거엔 '좋좋소', '시멘틱에러'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줄을 이었으나 현재는 찾아보기가 힘들다.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1406만명) △쿠팡플레이(682만명) △티빙(650만명) △웨이브(403만명)와의 MAU 격차도 크다.
생략
https://naver.me/F0Ajpt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