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워치= 김재창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정치권 일각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춘추관장을 지낸 인사의 최근 민주당 입당, 대구·경북 지역의 심상치 않은 최근 민심 동향, 과거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출신인 최상화 전 춘추관장이 지난 15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최 전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왜 민주당을 선택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저는 지난 30여년간 몸담았던 보수정당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음을 여러분께 알립니다”라며 “이 결정이 제 안위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오히려 저의 정치 인생에서 가장 아프고, 가장 진심을 담은 결단이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누군가는 저를 배신자라 부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정당이 국민을 버리고, 절차를 무시하며, 사익과 정치 공작으로 국민의 선택권을 짓밟는다면 그 당을 떠나는 것이 배신인가, 아니면 부조리를 침묵 속에서 방조하는 것이 진짜 배신인가”라고 물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최 전 관장이 민주당 입당을 선택했다는 것은 국민의힘을 향한 박 전 대통령 측의 불신이 그만큼 깊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의 심상치 않은 민심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0% 안팎의 지지율로 근소하게나마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의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압도적인 표를 몰아주었던 TK민심이 이번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 엥??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