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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5년 째 군병원 냉동고에서 나오지 못 하고 있는 함광열 이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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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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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살던 함광열 이병은 1남 1녀중 장남이었다. 집에서는 누구보다 사랑받는 아들이었고, 대학에서는 댄스동아리 회장을 맡을 정도로 밝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2. 함 이병은 2002년 7월 국가의 부름을 받고 육군에 입대했고 집에서 가까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방패교육대로 자대 배치 받았으나 20일 만에 의문사를 당했음.



3. 그런데 모든 게 의문투성이였다. 군은 처음부터 ‘자살’로 결론짓고 그렇게 몰아갔고 최초 현장 상황이 바뀌었고 목격자의 진술까지 뒤죽박죽으로 만들었음.



4. 현재 함광열 이병의 시신은 2002년 사망 이후 20년째 국군고양병원 장례식장 냉동고 안에 들어있다.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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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헌병대는 함이병이 "교보재를 옮기라" 는 일병의 지시에 따라 사격 훈련을 마치고 교보재가 있는 충성관으로 가다가 열쇠를 잃어버렸으며 선임의 질책이 두려워 부대 뒷편 화장실로 갔다가 오른쪽 귀에 K2 소총을 쏴서 자살했다고 밝혔음.



6. 그러나 2007년에 해당 사건에 대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한 바에 따르면 '불가능하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한 경우에만 총을 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져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7. 당시 언론에는 브리핑 이후 상황이 바뀌기도 했다. ‘사격을 마치고’가 아니라 “사격훈련 중 심부름을 보냈는데 사고가 났다”는 것으로 전후 상황이 완전 달라지기도 했음.



8. 군은 처음부터 함광열 이병 사망원인을 자살로 몰고 갔다. 다음 날 아침 지휘보고 때 이미 함 이병의 사망원인을 ‘총기사고 자살’로 보고했다. 수사가 시작되기 전에 ‘자살’로 결론짓고 짜 맞추기식으로 진행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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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계속 바뀌었던 현장자료



9. 목격자 진술은 심지어 계속 바뀌어서 군은 경비단 소속 신아무개 중위가 최초 목격자라고 지목했고 그는 총구가 하늘 방향으로 약 45도 기울어 있었다고 수차례 진술했다. 군이 유족들에게 보낸 수사경위서에서도 이렇게 적혀 있었음.



10. 그런데 군 당국이 현장을 공개할 때는 총기의 방향이 달라져 있었다. 방탄모 아래쪽에 총이 위치해 있었고, 총구는 바깥쪽을 향한 채 놓여 있었다. 유족이 최초 목격자의 진술과 왜 다르냐고 하자 군은 다른 목격자가 있다며 같은 경비단 소속 박중위 윤중위를 등장시켰다.



11. 이들은 신 중위가 현장을 보고 나온 지 20초 후에 화장실에서 함 이병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불과 20초 차이로 총의 위치가 어깨에서 바닥으로 달라졌던 것임. 유족 측은 세 명의 목격자들 모두 군에서 만든 ‘가짜’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음.



12. 충격적인 것은, 민원회신을 통해 현장 및 사체부위 사진 판독결과 현장에 나타난 비산된 혈흔 방향, 총상의 형태 등에 의해 사입구는 ‘우측’ 사출구는 ‘왼쪽’이라며 번복하기도 했으며 군 수사는 이렇게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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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유족들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화장실 벽과 문은 온통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바닥에는 핏자국(혈흔)이 없었고 함 이병의 머리가 관통됐다면 총기와 방탄모에는 다량의 혈흔이 묻어 있어야 했지만 방탄모는 전혀 깨진 흔적 없이 고인 옆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함.



14. 이것을 보고 전문가들은 현장의 혈흔이 뿌려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웠기 때문이다. 국군 나일론 방탄모는 1m도 안 되는 초근접거리에서 발사된 K2소총을 막을 수 없고 반드시 흔적이 남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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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K-2 소총에서 발사된 탄환은 함광열 이병의 머리를 관통했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머리에 바짝 대고 발사(접사)했기 때문에 화장실 안에는 탄착흔(총알 맞은 자리)과 총알 파편이 남아 있어야 함.



16. 하지만 화장실 벽에는 탄착흔이 없었고, 화장실 안에서 파편도 나오지 않았다. 녹취록에는 "검찰관님이 보시기에 지금 벽면에 탄흔이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묻자 군 검찰관은 “없어요. 없어”라고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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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렇듯 현장 검증 당시 총알 파편도 찾지 못했는데 유족들은 민원 회신문을 보고 깜짝 놀란다. 현장에서 탄두 파편(금속물체)를 수거했다고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분명 현장검증 당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탄피를 발견했다고 하니 정말로 억장이 무너지는 말이었다.



18. 군의 입장을 정리하자면 함광열 이병의 총기가 고장 → 배치받은 지 20일 된 함광열 이병이 총기를 스스로 고침(??) → 남아있는 탄 하나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음 → 근처 상관이 배치받은 지 20일 된 함광열 이병에게 심부름을 혼자 시킴 → 이후 구식 화장실로 가서 자살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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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실탄 뿐만 아니라 공포탄에서 나온 탄피라도 하나 없어지면 뒤집어지는 곳이 군대다. 그런데 탄환을 몰래 주웠다? 또 배치받은 지 20일 된 이병이 사격 훈련 중에 총기를 스스로 고쳤다? 의문투성이가 한 두가지가 아닌 수준임.



20. 유족 측은 정황상 다른 곳에서 죽은 함 이병을 구식 화장실로 옮긴 걸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를 덮으려고 하다 보니 위와 같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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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함이병 유족들은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7년간 장례식장 안에서 지냈고 이후에는 계속해서 9년째 장례식장 바로 앞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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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의문사 사건을 반드시 해결하고 함이병의 원한을 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처:https://m.dcinside.com/board/superidea/24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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