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82715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7일 AI(인공지능) 기술 혁신을 내세우며 대한민국을 AI 강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새로운 경제 정책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국가"라면서, "지금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또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는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후보는 범용 AI뿐만 아니라 산업별 AI 기술을 확장하여, 제조업, 문화, 국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첨단기업 육성을 통해 경제를 성장시키고, 관련 연구개발 투자에 획기적인 규모의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기업 및 국민과 함께 참여하는 100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TSMC와 같은 성공적인 사례를 본받아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의 핵심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후보는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분야에서는 서해안 해상전력망 건설, AI를 활용한 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을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문화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를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기반으로 삼고, 글로벌 소프트파워 '빅5' 진입을 목표로 문화재정 및 콘텐츠 기술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추가로 지역 주도 성장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의 조선 산업, 호남의 농생명·식품산업, 중부권의 과학기술 산업, 강원과 제주 지역의 관광 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경제 구조를 혁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