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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순신 장군 무과합격 동기들의 이후 행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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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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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무과합격 동기들의 이후 행적.jpg

 

갑과 1위 문명신: 겸사복(근위대-기병)
갑과 2위 박종남: 선전관(국방부 소속 군사보좌관), 니탕개의 난 때 공을 세워 절충장군으로 승진, 이후 부령부사, 길주부사, 온성부사 역임. 임진왜란때 춘천부방어사로 왜군의 북진 방어. 광해군이 함경도에 있을때 호위대장, 분조의 동부승지, 병조참의. 1593년 진주목사로 왜군의 북상 방어, 관찰사와 의견 충돌로 파직, 응양도별장 역임, 주사조방장 역임, 한산대첩, 장문포해전,  영등포해전, 견내량해전(한산도대첩)에 참여. 상주목사, 광주목사, 회령부사 역임. 이후 대사헌 홍여순의 탄핵으로 면직. 1601년 사망.
갑과 3위 신호의: 내금위(근위대-일반 금군)

 

 

을과 1위 유몽경: 1589년 무신 불차채용으로 등용, 수령으로 재직중 임진왜란이 발생하자 고을을 버리고 도주, 후에 정상참작 되어 재등용 할 인물로 추천되었으나 곡식을 잃은 죄가 있다는 의금부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서 참형에 처해짐
을과 2위 송봉수: 정로위(근위대-양반 출신만), 1592년 4월 고니시 유키나가 군과의 동래성 전투에서 동래부사 송상현과 함께 전사
을과 3위 원희: 충순위(병무청), 임진왜란 당시 부령부사로 가토 기요마사 군과의 해정창 전투에서 전사
을과 4위 유지영: 겸사복, 동명이인인지 모르겠는데 기록으론 사복시 주부였다가 체직됨
을과 5위 김대기: 내금위, 낙안 군수로 있다가 1587년 왜변에서 전라좌수사가 소집했으나 오지 않아 장형을 받음. 전후에 선조한테 말 한필 하사받음

 

병과 1위 황의원: 충순위, 이후 정4품 임명장만 기록이 남음. 그의 아들 황집은 병자호란 당시 인조를 따라 남한산성에 들어가 성을 지킴
병과 2위 황순효: 내금위, 내금위 근무 기록만 남아있음
병과 3위 이경록: 선전관, 왕실 종친으로 효령대군 7대손. 녹둔도에서 이순신과 함께 오랑캐를 격퇴하였으나 피해가 크다는 이유로 이순신과 함께 백의종군 처벌. 다음해 나주목사에 임명되나 나주목사는 큰 도시라 문관이 역임해야 한다는 대간의 주장에 의해 김해부사 임명. 1592년 나주목사로 승진. 임진왜란이 터지자 김천일의 의병과 함께 공을 세워 통정대부에 올라 제주목사에 임명. 임진왜란 당시 제주도를 관리하며 본토에 식량과 가축 등 전쟁 물자를 지원함. 아들 완풍부원군 이서가 인조반정에 참여해 완령부원군 및 영의정에 추증.

 

병과 4위 이순신: 이순신

 

병과 5위 민사준: 겸사복, 강화도호부사 역임. 특이사항으론 딸이 선조 후궁인 정빈 민씨임. 정민 민씨의 아들이 이괄의 난 당시 역모에 휘말린 인성군. 인성군은 이후 계속 역모에 엮이다가 사사당함
병과 6위 신흠: 갑사(근위대-임기제)
병과 7위 윤대수: 정로위
병과 8위 김덕관: 내금위
병과 9위 이희룡: 정로위
병과 10위 신엽: 내금위
병과 11위 윤사공: 정로위, 한산대첩 당시 본영의 전만호로서 층각선 2척을 바다에서 사로잡아 수급 6개를 얻었다고 임진장초에 기록됨
병과 12위 김홍복: 정로위
병과 13위 남치온: 별시위(근위대-일반 양인 출신), 별시위 소속이었단 기록만 남아있음
병과 14위 최사공: 충순위
병과 15위 김성업: 정로위, 장련 현감으로 제수 됐으나 1년뒤에 백성 수탈 적발되어 삭탈관직
병과 16위 박대남: 정로위, 병마절도사 역임함 언제죽었는지는 불확실
병과 17위 성영길: 보인(국방부 산하 조달청)
병과 18위 구사직: 충의위(국방부 직할부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가리포첨사로 있으면서 이억기와 함께 경상도 앞바다로 내려가서, 노량에서 원균(元均)과 만나 합병을 하고, 광주를 향해가다가 적선 5~6척을 발견하고 추격전을 벌이다 격추. 임진공신반열에 올라 1596년 이후 황해도병사‧원주목사, 충청도병사, 경기수사, 전라병사, 구성부사, 훈장 등을 거쳐, 1611년 수원부사를 역임
병과 19위 진몽섬: 내금위 소속이었단 기록만 있음
병과 20위 이충신: 보인, 1592년 4월 탄금대에서 신립 휘하 군관으로 전투 중 전사
병과 21위 이방좌: 내금위, 이괄의 장인으로 이괄의 난 진압후 사망 추정.

 

 

 

 

cf.

 

이순신 장군의 무과 급제 등급은 '병과(丙科) 제4인(第四人)'이다. 여기에서 '병과'란 '과거 급제 등급'을 말하는데, 등급순으로 갑과(甲科)-을과(乙科)-병과(丙科)로 구분되어 있었다. 단순히 외면만 본다면 가장 낮은 등급인 셈이다.

갑과 1등은 '장원(壯元)'이라고 하고 종6품 품계를 주며, 나머지 갑과 인원에게는 정7품, 을과는 정8품, 병과는 정9품의 품계을 주었다. 그러나 법제상의 선발 인원이 갑과, 을과, 병과 모두 동수였던 것이 아니라, 갑과는 3명, 을과는 5명, 병과는 20명이었기 때문에 병과에서 가장 높은 사람(병과 제1인)은 종합 9위가 되고 최하위자(병과 제20인)는 종합 28위가 된다.

즉, 이순신은 병과 제4인이었기 때문에 전체 12등이다.

28명 중에 12등이면 중간(+) 정도가 된다.

 

이순신이 급제한 1576년(선조9)의 병자식년(丙子式年) 무과에서는 29명(갑과 3, 을과 5, 병과 21)을 뽑았기 때문에 상위 42% 성적이다. 그리 높은 등급은 아니지만,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무과 급제자 29인 중에서 이순신 등 4인을 제외한 '25인'이 현직 군관(軍官, 하급 장교 등 현역 신분)이었다. 음직(음서제도), 천거, 자원, 징집 등의 형식으로 이미 군문(軍門, 무관의 길)에 들어섰던 사람들인 것이다.

 

조선시대의 문과와 무과 과거 시험에는 정3품 당하관 이하의 전현직 관리도 응시할 수 있었는데, 급제하면 정식 관직에 임명하거나 품계를 승진시켜 주는 특혜를 주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이미' 관직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과거 시험에 응시했다.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문과 또는 무과에 급제해야 선망받는 관직이나 고위 관직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에 특히 그러했다.

 

독학(獨學)으로 (혹은 장인 방진의 조력이 있었다고 해도) 무예를 연마한 이순신이 전현직 군관들 속에서 상위 42%를 차지한 것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래도 실전 무예 기술을 익히기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현직 군관들은 자연스럽게 소속 부대에서 무예를 연마할 수 있었으나, (문과 시험은 동네 서당이나 향교, 서원 등이 있기라도 하지만, 무과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별도의 교육 기관 같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무과 독학은 무척 힘든 일이었다.

 

활 쏘는 것이야 그냥 활터에 가서 하면 된다지만, 말 타고 훈련하는 과정은 일단 말(馬)을 부릴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한다. 그 때문에 당시 경제적으로 어렵던 이순신 가족이 아니라, 이순신의 장인(보성군수를 역임한, 재력이 있었다고 알려진 방진)이 이순신의 무과 연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무과는 3단계 시험으로 되어 있었는데, 지방에서 치르는 1단계 시험에서 무예(무술 실력)를 보고 여기에 합격한 인원을 대상으로 중앙에서 2단계 시험을 시행해 무예 + 학문 + 군사학을 본다.

 

이 2단계 시험에서 급제할 인원 28명을 선발하고(2단계 시험까지 합격하면 과거 급제는 기정사실화됨), 최종 3단계 시험에서 급제 등급만을 결정하는데, 이 3단계 시험이 이순신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던 말 타고 활쏘기, 달려가며 활쏘기, 격구(擊逑) 등으로 되어 있었다.

 

다년간 말을 타며 연습해야 하는 종목이니, 아마 그냥 활쏘기나 군사학 같은 것으로 등위를 결정했으면 결과는 달랐지 않았을까 싶다.

출처: https://lembas.tistory.com/8 [아정(雅亭):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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