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려, 노년층도 "젊고 똑똑"
일부 소수 시민 단일화 요청도
30분 이상 유세후 유세차 올라 "보답하겠다"
단대에서도 "포퓰리즘보다 현실성 공약 방향 맞다"

[파이낸셜뉴스]【천안=김준혁 기자】"꼭 대통령 당선되셔유", "아이고, 김문수보다 인기가 더 많네", "새로운 정치인! 충남에서 다 찍어서 이긴다"
이준석 개혁신당후 대선 후보가 16일 충남 천안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친 가운데, 중앙시장엔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 이 후보를 반겼다. 이 후보를 접한 대부분의 상인들과 시민들은 "젊다, 똑똑하다, 잘생겼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소수 시민들은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이 후보는 "단일화는 하지 않는다"며 잘라말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충청권 유세 일정을 소화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10분경 천안중앙시장에 도착해 시장 일대를 30분 이상 누비면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 후보는 도보 유세 이후 당초 예정에 없던 연설까지 진행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 후보가 식당을 돌아다니면서 유세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인과 시민들은 족발, 튀김, 막걸리, 소주를 건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상인·시민들과 잔을 맞추기도 했다. 일부 2030 청년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쇄도했다.
많은 60대 이상 어르신들은 "젊다", "잘생겼다", "똑똑하다"고 칭찬하면서도 "꼭 나라를 잘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후보가 들른 족발집에서 식사 중이던 한 70대 남성은 "꼭 이번만큼은 이겨달라"며 "국민의힘이든 기호 4번이든 이재명만 이겨달라. 화이팅"이라고 이 후보에게 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천안 중앙시장 방문에 앞서 찾은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도 단국대 재학생들과 학식을 함께 먹는 자리를 가졌다. 이 후보는 제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일정 전에도 '학식먹자' 시리즈로 전국 대학교를 다니며 재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이날 한 단국대 재학생은 이 후보와 식사 중 이 후보의 '부처 통폐합을 통한 슬림화' 공약을 언급하면서 "다른 후보들은 대부분 '그냥 해주겠다'는 포퓰리즘인데 이준석 후보는 쓸모없는 부분은 걷어내고 예산을 다른 데 집중하겠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방향성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부분의 문제는 미래세대가 겪게 되는 것인데 (많은) 투표권은 기성세대에게 있꼬 문제로 인해 직격탄을 맞는 아이들 학생들에게는 투표권이 없다"며 "이런 부분을 많은 분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호소했고다. 이에 이 후보도 동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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