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호기롭게 판교역 유세 나선 김문수 후보 향해 시민들이 외친 말: 내가 다 쥐구멍에 숨고 싶다
14,583 16
2025.05.16 21:42
14,583 16

https://www.huffingtonpost.kr/news/articleView.html?idxno=236198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판교역 유세를 시작으로 16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김 후보를 비롯한 선거운동원들이 판교역 출구 앞에 밀집하자 출근하는 시민들은 “길 좀 터달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 후보에게 ‘5·18 광주 민주화운동 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 권유를 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를 “내보내라”고 한 시민도 있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성남 판교역 1번 출구 앞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안철수 의원과 김은혜 의원, 심재철 경기도당 위원장, 양향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가 도착하기 전부터 선거운동원 70여명이 판교역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도열해 ‘김문수 대통령’을 연호하는 등 이미 많은 인파가 모여있었다.

김 후보가 판교역에 도착하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김 후보는 원래 판교역 출구 앞에서 선거유세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지붕이 있는 판교역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연스레 의원들을 비롯한 선거운동원들과 경호 인력들이 김 후보와 함께 출구에 서며 역사 앞이 더욱 혼잡해졌다.

비가 많이 내려 시민들이 우산을 펴느라 출근길이 지체되는 상황에서 김 후보까지 선거운동을 펼치차 시민들은 출근길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한 시민은 역을 나서며 “이게 뭐하는 거야. 출근 시간에”라고 소리쳤다. 인파에 밀려 에스컬레이터에 넘어진 시민도 있었다. “길 좀 터달라”, “바쁜데 뭐하는 짓이냐” 등 아우성이 곳곳에서 나왔다.

일부 지지자들은 판교역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내려간 뒤 다시 올라오며 김 후보와 수차례 악수했다. 한 여성은 김 후보에게 “5·18 가면 절대 안돼요”라고 말했지만, 김 후보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출당을 권고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못마땅한지 “김용태를 내보내라”, “내부총질하는 사람 옆에 두지 말라”는 말을 김 후보에게 건네는 시민도 있었다.

김 후보는 시종일관 양손에 ‘브이(V)’자를 하며 수시로 악수를 건넸다. 일부 시민들은 김 후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김 후보에게 셀카를 청해 찍었다.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김 후보에게 꽃다발과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

다만 시민들은 5명 가운데 1명 꼴로만 김 후보와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층 대다수는 귀에 이어폰을 낀 채 가볍게 김 후보에게 목례하거나 앞만 보고 빠르게 걸어갔다. 김 후보가 악수를 청했지만 거부하며 몸으로 밀고 가는 시민도 있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2 12.05 38,21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834 기사/뉴스 [단독]조세호, 하차 청원에도 '1박 2일' 촬영… 경남 사천行 10:47 1
2929833 이슈 세상이 미쳐돌아가는듯한 '조진웅' 옹호자들 모음..jpg 10:46 205
2929832 기사/뉴스 “가정폭력 당했다”…의사 아빠 신고한 의대생 [잇슈#태그] 10:45 174
2929831 유머 샤브 올데이 왔는데 테이블 종이 뒤집어서 주네;; 6 10:44 1,071
2929830 이슈 크리스마스 캐럴곡 발매 소식 깜짝 공개한 남자 배우 2 10:44 232
2929829 유머 시그널 조진웅 > 유지태로 변경해봄.jpg 10 10:44 811
2929828 기사/뉴스 농민도 ‘육아휴직급여’ 받는 길 열리나 4 10:43 186
2929827 유머 현대식으로 싹 바꾼 ‘나 홀로 집에’ 저택 내부.jpg 15 10:42 908
2929826 기사/뉴스 [단독] 이민호·문가영, 이응복 감독 사극 로맨스 ‘밤의 향’서 만난다 20 10:42 955
2929825 이슈 @아이유sbn 물드릴려고 네여자가 고민하고있는모습 ㅈㅉ아름답고 이게케이팝대통합이다 2 10:41 405
2929824 이슈 한국을 좋게 보는 나라 / 나쁘게 보는 나라 순위 17 10:41 539
2929823 유머 비빔면 갯수에 대한 쯔양의 의견 6 10:41 762
2929822 이슈 미야오 수인 엘라 힙합보단사랑보단돈보단 폼폼 🫶 (camera 무빙 바이 이가원) 10:40 61
2929821 유머 개인정보 따윈 개나 줘버린 예전 음반 7 10:40 882
2929820 이슈 범죄에 대한 처벌을 물어봤을 때에 대한 대답으로 범인 찾는 취조기술 10:39 220
2929819 유머 짱구의 코난 패러디 2 10:39 188
2929818 기사/뉴스 차태현, 수능 끝난 아들 수찬 근황 공개 "6년 만에 웃음 봤다 (요정재형) 5 10:38 837
2929817 기사/뉴스 [디스패치] "잊어도 될 범죄는 없다"…조진웅, 과거의 시그널 150 10:37 6,662
2929816 유머 해외에서 조리돌림 당하는중인 남배우 인터뷰 6 10:37 1,779
2929815 기사/뉴스 "월 200만원 받고 일하느니 185만원 받으면서 쉴래요" 33 10:37 1,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