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법부 보복”…‘4심제 추진’에 판사들 격앙
47,564 645
2025.05.16 19:26
47,564 645

https://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73252

 

[앵커]
법원은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사실상 4심제, 이 경우 재판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부자만 유리해진다는 건데요.

판사들 사이에선 "사법부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실상 4심제를 도입하는 민주당 법안에 찬성 의견을 낸 헌법재판소와 달리, 대법원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조만간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을 허용해선 안 된다는 반대의견을 국회에 낼 예정입니다.

대법원은 지금까지 재판은 헌법재판소 판단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4심으로 가면 재판이 장기화되고, 비용도 더 많이 든다는 겁니다.

[천대엽 / 법원행정처장(그제)]
"재판소원을 도입하면 사실상 4심제를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산자들은 변호사를 선임해서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부익부 빈익빈이."

일선 판사들 사이에선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부장판사는 "국민 불편을 도외시하면서 법을 바꾸는 건 사법부 길들이기 내지 보복 차원"이라고 했습니다.

갑자기 재판 제도 개선 입법을 논의하는 건, 이재명 후보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과 무관하지 않다는 겁니다.

국회에 찬성의견을 전달한 헌재를 향한 비판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다른 부장판사는 "헌재가 이번 기회에 상위기관으로 올라가고 싶은 것"이라며 "한 해 대법원 처리 사건 4만 건 중 절반이 헌재로 갈 텐데 감당 못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헌법재판소법이 개정돼 재판소원이 허용된다면, 대법원 판결 후에도 불복이 가능해집니다.

판사들 사이에선 최고법원 지위가 대법원에서 헌재로 넘어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4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73 정보 카카오페이 정답 10:37 8
2942872 유머 잘 구워진 마쉬멜로냥? 1 10:35 170
2942871 기사/뉴스 설운도, MZ 사로잡은 ‘사랑의 트위스트’ 광고 비화 공개..“짭짤했다” (‘라스’) 10:33 164
2942870 이슈 뻑가 근황.jpg(feat.주호민) 6 10:33 1,055
2942869 이슈 최근 대만에서 있었던 흉기난동 1 10:32 472
2942868 정보 🏅’25년 써클차트 남성솔로 합산 음반판매량 TOP 15 (~11/30)🏅 3 10:30 224
2942867 정치 민주 "나경원·신천지 수사"…국힘 "유죄면 이재명 정권 해산" 1 10:30 299
2942866 이슈 오피스텔 60억 전세사기한 가해자인 집주인은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총회장이시라... 6 10:29 1,076
2942865 이슈 비교문화사 연구자들이 종종 하는말인데‘인프라가 무너지면 공동체가 살아난다’더라 4 10:27 800
2942864 유머 [윤남노포]남노의 갈치조림먹방이 봐도봐도 신기한 애기ㅋㅋㅋ 7 10:27 1,474
2942863 유머 토미나목장 1세말들의 크리스마스(경주마) 10:26 57
2942862 정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일어난 두 지진 6.1 2.2 1 10:26 704
2942861 정보 손예진 인스스 (ft:메이드인코리아) 10 10:26 1,560
2942860 기사/뉴스 오마이걸 승희, 10kg 감량한 사연"'정년이' 김태리와 투샷에 충격…우울증 NO" (라스) 6 10:26 1,997
2942859 유머 브래드피트와 마고로비의 타이타닉 결말 언급에 노코멘트만 하는 디카프리오 6 10:24 1,085
2942858 기사/뉴스 김영대 평론가 갑작스런 별세…‘뉴스쇼’ 측 “방송 송출 후 부고 접해, 깊은 조의” 11 10:23 2,145
2942857 이슈 카페문을 열면 커피 냄새가 안나고 고추기름 냄새 났던 옾카페 (김풍카페 ㅋㅋㅋ) 1 10:21 1,701
2942856 유머 세종호텔 카카오리뷰 반영 3 10:20 1,322
2942855 이슈 해양수산부 개청식 후, 직원분들 첫 출근날 풍경✨ 일자리 문제로 부산을 떠났던 직원분도 부산으로 오게 되서 좋다고 하시네ㅜㅜ 인근의 식당가 사장님 말씀도 그렇고 부산 동구 상권이 해수부 이전의 효과로 좋아지는걸 기대하던데 제발 좋아지기를..🙏🏻 29 10:19 1,815
2942854 이슈 최근 4년 지오디(god) 콘서트 관객 수 추이! 21 10:1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