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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재명 "선거는 아무도 알 수 없어…목표는 1표라도 이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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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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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5051617485099746?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여론조사 우위에도 "단정 안 돼" 경계 태세…李, 5.18까지 '호남 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선 판세에 대해 "선거 결과는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 표라도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번 대선 모토를 "'압도적 정권교체'가 아니라 '반드시 정권교체'"라고 수정한 데 이어, 자신이 우세하다는 세간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재차 긴장을 당부한 것.

이 후보는 16일 오후 전북 전주 유세 직전 기자들과 만나, 이날 한국갤럽·리얼미터 등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본인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은 데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어 "골프하고 선거는 고개를 쳐들면 진다"며 "얼마나 이기는 건 다음 문제이고,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들께서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헌법을 파괴하는 정치집단과 내란을 옹호하는 후보에게 다시 내란을 일으킬 기회, 헌정을 파괴할 기회를 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또 한편으로 과연 우리가 다음 국정을 맡도록 국민들이 흔쾌히 허용할지는 쉽게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당도 이 후보와 발을 맞춰 지지율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천준호 당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후보 확정 이후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외관상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우세로 보여지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여론조사는 추정치일 뿐이고 실제 투표결과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천 본부장은 구체적으론 "자체 조사, 공표조사, 역대 투표 결과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본 결과 대선 판세를 낙관적으로 전망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공표된 조사 결과에 실제 투표율을 대비해 보면 지지율 격차는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선대위에선 여전히 '샤이 국힘'이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고 판세를 평했다.

 

천 본부장은 특히 "선거 막판 윤석열·전광훈 극우 내란 세력이 유승민·이준석과 야합하여 선거운동에 적극 참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측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부터 주장해온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경계하는 것. 그는 이어 "막판에 갈수록 후보 지지도는 정당 지지도에 근접해지기 때문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투표율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익산 유세에서 '윤석열 절연' 등을 주장한 끝에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만나 본인 유세 연단에 올리고 입당을 제안하는 등, '반명 빅텐트'를 견제하는 '역(逆) 빅텐트'를 구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과의 만남에 대해 전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계시던 의원인데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다가 결국은 방출된 것"이라며 "다시 말하면 (국민의힘은)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숨을 쉴 수 없는 조직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의 '중도확장' 가능성을 최대한 견제하는 모양새다. 그는 "(김 의원이) 민주당 안에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잘 실현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민주당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다만 이 후보는 최근 '이 후보가 차기 정부 출범 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할 것'이라는 취지의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선거 중인데 그런 고민을 하겠나"라며 "어떤 사람을 어떤 직책에 기용할 것인가는 이긴 다음에 하는게 옳지 않을까"라고만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익산·군산·전주·정읍 등 전북 지역을 순회하며 "이명박이 4대강 한다고 강 바닥에 20~40조 원 퍼붓는 건 괜찮고, 군산에 지역화폐 하는 건 죽어도 안 되나", "똑같은 국립인데 왜 국가의 (1인당) 교육 지원 예산이 서울대가 전북대보다 2.5배가 많은가"라는 등 지역균형 의제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장남도 먹고 살만 해졌으니 집안에 남은 재산은 둘째하고 막내한테 좀 더 많이 나눠줘야 되는 것 아닌가"라며 "균형발전 전략은 이제 지방에 대한 배려나 선심이 아니고 필수 전략"이라고 했다. 그는 전주에선 "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부산엑스포처럼 되면 안 된다"는 등 전주올림픽 유치 이슈를 어필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5주기 추모행사가 열리는 오는 18일까지 호남 지역에서 머물 예정이다. 조승래 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브리핑에서 "(이 후보는) 17일 (5.18행사) 전야제에도 참석한다"며 "(18일 행사 종료 후) 18일에 방송토론이 있으니 기념식 마치고 올라와서 토론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후 내주 초부터는 수도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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