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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강북구 수유역 일대에서 이 후보 측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특정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유세가 시작된 지난 12일 수유역 일대에서 선거운동원에게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폭행한 뒤 선거운동원의 손팻말이 땅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
현장에서 A씨는 자신을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밝히며 이 후보에 대한 욕설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거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13일에는 인천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불태운 1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